[HOT TOPIC]그린 모빌리티에 관한 오해와 진실
석탄이나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 에너지를 연료로 삼아 주행하는 친환경 이동 수단, ‘그린 모빌리티(Green Mobility)’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정책이 강화되고 전기차와 수소차에 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그를 둘러싼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봤습니다.
전기차(Electric Vehicle)와 수소차(Fuel Cell Electric Vehicle) 모두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입니다. 다만, 모터를 구동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죠. 전기차는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동력으로 활용하는 2차전지를, 수소차는 차에 저장된 수소와 대기 중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성하는 연료전지를 사용합니다. 전기차는 전기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드럽게 가속이 가능하고 조용합니다. 또한 심야에 저렴하게 전기를 충전하고, 낮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을 경우 충전된 전기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스마트 그리드에도 활용할 수 있죠. 수소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 생성 과정 중 오직 순수한 물만을 배출하는 100% 무공해 차량입니다. 또한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를 99.9% 이상 제거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죠. 얼마 전, 국내 자동차 회사가 생산한 수소차에서 나온 물과 수소로 식물을 키우는 전시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 전기차는 충전하기 까다롭고 어렵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이동 수단의 핵심은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배터리’입니다. 특히 전기차는 배터리 충전을 통해 작동하기에 수명이 길고 충전이 빠른 배터리 관련 기술 또한 중요합니다.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정부와 지자체는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을 위한 이동형 콘센트 설치를 의무화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업체는 3분가량 충전해 100km 주행이 가능한 ‘800V 전용 급속충전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또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로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서비스 차량이 직접 방문해 전기차를 충전해 주는 ‘온디맨드(on-demand) 충전 서비스’를 시범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 수소차는 폭발 위험성이 크고 안전하지 않다?
수소차에는 700bar의 고압으로 압축한 수소를 채운 수소탱크가 장착되어 있어 ‘폭발 위험’이 있다는 오해가 큰데요. 수소차에 사용되는 수소는 수소 분자로, 고온·고압에서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수소폭탄과는 다릅니다. 수소탱크는 수소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내투과성, 폭발하지 않는 내화염성, 주행 중 충돌에도 안전하게 유지하는 내충격성 등 안전 항목을 준수해 개발되어 매우 안전하다고 합니다.
우리 회사의 전기차 관련 사업 또한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구축한 EV릴레이 전용공장은 그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매출 또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주목하여 중국 우시에 있는 현지사업장에서 중국시장용 EV릴레이를 생산중입니다. 업계는 LS ELECTRIC의 올해 500억원대, 내년 700억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며 글로벌 시장에서 ‘톱3’로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