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동감동행] 사람을 향해 갑니다 태승정공(주)

태승정공(주)은?

중고압GIS TANK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압GIS TANK로 분야를 넓힌 탄탄한 제조기업입니다. 전력계통의 가스절연개폐장치 부품 및 변압기 부품 생산 및 무역에 관한 인증을 취득했으며, 일진전기·후지전기(7000개 업체 중 상위 1%만 선발) 우수협력회사로 선정됐습니다. 2019년, LS ELECTRIC 품질안정 공로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원가 절감과 단납기 대응이 용이한 중국 생산공장과 평택 물류창고를 운영합니다. 차태균 대표이사가 취임한 2018년, 태승제관에서 태승정공으로 사명을 바꾸고 완벽한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LS ELECTRIC 감사패를 든 차태균 대표이사

# 짧지만 돈독한 인연

태승정공(주) 차태균 대표이사는 젊지만, 업무 경험은 나이를 뛰어넘을 만큼 깊고 견고합니다. “2000년, 아버지 회사에 입사해 10년간 현장에서 기술을 배웠습니다. 용접, 절단, 절곡, 선반 등 회사의 모든 공작기계를 배웠죠. 화물차, 통근버스도 직접 운영했고요.”

탄탄한 현장 경험을 쌓은 뒤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뒤, 차태균 대표이사는 잊을 수 없는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 중고압GIS TANK를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압GIS TANK 제조를 위해 2009년 중국에 진출했습니다. 초고압GIS 제품을 납품하면서 소문이 났는지 LS ELECTRIC에서 먼저 연락이 왔어요. 전화 통화를 마치고 나니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회사 소개하고, 함께 중국 공장에 방문하고, 초고압GIS 제품을 함께 만들게 됐습니다.”

▲ 태승정공(주)이 받은 상패들

새로운 터전에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일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국내에서 만들어도 불량이 많은데 중국에서 만든다는 이유로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이 있어서요.” 그러나 차태균 대표이사에게는 ‘모든 것은 제품이 말해준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2016년, 처음 LS ELECTRIC에 협력회사 등록하고 탱크 300개를 발주받았어요. 다들 우려가 컸죠. 국내에서 제조해도 불량이 많이 나니까. ‘한 번에 이렇게 많은 물량을 이상 없이 할 수 있겠냐’고 모두 의심했지만, 불량이 한 건도 나오지 않았어요.”

완벽함 뒤에는 현장의 땀방울이 숨어 있었습니다. 차태균 대표이사는 거의 한 달간 설계담당자에게 주의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어떻게 조립하는지 보고, 검사 담당자에게 어떤 불량이 많이 나는지 집요하게 물었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던 경험을 살려 중국으로 건너가 직접 제조에도 참여했습니다. 이런 바탕이 있었기에 완벽한 결과가 나왔을 겁니다.

▲ (위) 중국 공장과 협력회사 현장 (아래) 중국 공장 현장 파노라마
이미지 제공: 태승정공(주)

# 공감대로 ‘꽌시’를 맺다

단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에 도장 공장을 설립한 뒤, 차태균 대표이사가 가장 공들인 것은 바로 ‘시(관계)’였습니다. 문화와 언어가 달라서 서로 알아가는 일이 처음엔 힘들었지만, 기술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이어졌습니다. 차태균 대표이사 는 중국으로 직접 건너가 협력회사 근처에 숙소를 마련하고, 6개월 동안 현장에서 같이 일했습니다. “갑을관계가 아닌 공동체임을 강조했어요. 용접과 가공은 다년간 익힌 기술이 있었지만, 도장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일하며 공감대를 형성했죠. 내가 그 일을 알아야만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믿습니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도 하기 싫고, 내가 힘든 일은 남이 해도 힘들죠. 우리 직원은 입사하면 의무적으로 중국 공장에 가서 현장 일을 배웁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에 일어난 놀라운 일은 지금도 차태균 대표이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관공서와 기업 모두 쉬는 명절이지만, 직원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납기를 맞추기 위해 자발적으로 근무를 택한 것이죠! “관리자가 지시해도 작업자가 싫다고 하면, 이때만큼은 할 수 없던 일입니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이때도 살 부딪치며 현장에서 같이 일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기적 같은 순간이라고 기억합니다.”

▲ 평택 물류창고 직원들과 함께

#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

차태균 대표이사의 비전 속에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2세 경영자로서 젊은 인재를 기르고 국내 기술을 쌓는 미래를 그립니다. “제관은 3D업종 중 하나라 일하려는 젊은 인재가 없습니다. 기술 배우는 사람도 점점 줄어들죠. 지금은 중국에서 제품을 만들지만, 한국에서도 공장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게 할 비결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좋은 품질을 만들려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품질을 높이려면 사람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모든 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이뤄지죠.” 한국에 12명, 중국에 45명. 소수정예로 탄탄한 회사를 운영하는 힘이기도 합니다.

▲ 평택 물류창고 앞에 선 차태균 대표이사

가스가 누기 되거나 용접부가 파열되면 폭발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제품 특성상 전품목 수압검사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중국 제작처 출하검사, 중국 물류창고 내 입고 검사, 국내 도착 시 물류창고에서 입고 검사를 진행합니다. 총 3회 크로스체크하는 치밀함으로 높은 품질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는 태승정공. “싸고 빠른 것보다 공정 관리를 잘해서 정확하고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차태균 대표이사는 사람의 성장이 곧 품질의 완성임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꾸준히 검사, 용접, 도장, FTA 교육 등 LS ELECTRIC 협력회사 교육에 참여하도록 직원을 독려하고, 본인 또한 함께 배웁니다. 협력회사 교육에 가장 많은 직원이 참석하고, 교육 후 시험에서 모든 직원이 분야별로 1등을 하기도 했죠.

“2019년, 용접 구조로 설계한 저압주조 탱크를 주물 구조로 바꾸자는 제안에 도면을 다시 그려 시험에 합격하고 공급했던 적이 있습니다. 설계를 바꾸는 일이 쉽진 않았지만, 원가를 절감하고 품질이 우수해지니 LS ELECTRIC의 제안에 응했죠. 처음에는 중국에서 생산한다는 이유만으로 품질을 저평가하던 인식이 컸지만, 지금은 오히려 저희에게 기술에 관해 의견을 구할 만큼 품질을 인정받아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렇게 만들 수 있느냐’는 의뢰에 더 나은 방향을 제안할 때 뿌듯합니다. 단순 가공품부터 초정밀 부품까지 고객에게 제안하고, 고객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고 싶습니다.”

좋은 사람이 가득할 태승정공(주)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 릴레이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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