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소통이 핵심이다
“적절한 시점에 저희가 가진 역량을 쏟아냈고, ESS영업팀을 도와주신 많은 팀 덕분에 큰 상을 받았습니다. 아직 실감 나진 않지만 그동안 고생해준 팀원들에게 큰 격려가 되어 무척 기쁩니다.” ESS영업팀의 임윤섭 팀장이 소감을 묻는 질문에 호쾌한 답변을 내놓는다. 지난 2008년부터 스마트에너지 분야의 일환으로 ESS 사업 육성에 공을 들여온 LS산전이 ESS영업팀을 만든 것은 2017년 7월. 처음 ESS영업팀이 생긴 시점으로부터 1년 반 만에 ‘올해의 산전인 상’으로 대표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니 놀랍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ESS영업팀은 총 16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ESS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군, 이를테면 전력변환장치, 수배전반, 배터리용분전반 등을 고객사에 영업·판매하는 부서다.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장을 제일 전면에서 이끌고 있어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ESS영업팀이 기록한 수치적 성장폭은 매우 가파르고 높았다. 2018년에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실적이 150억 원에서 1,500억으로 10배가 늘었고, 팀 내 목표 대비 3배가 넘는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렇듯 놀라운 성과의 근간은 어디서 온 것일까?
<좌부터> 이동진 Manager / 이근주 Manager / 신재우 Associate Manager
임윤섭 팀장은 이를 두고 “우리를 둘러싼 믿음과 소통 덕분”이었다고 단언했다.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팀 스스로는 물론, 연구소와 사업장, 엔지니어링 등 모든 관련 부서에서 받았다. 그에 따른 지원 또한 빈틈없이 따라붙었기에 이만한 성장이 가능했다는 것. “20년이 넘게 회사를 다녔지만 옆 부서들에서 이토록 거대한 믿음을 받았던 건 처음”이라는 그의 말 속에는 활발한 소통 속에서 임원들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지원해줬던 모든 상황에 대한 감사함이 가득했다.
<좌부터> 추현상 Manager / 성민철 Senior Manager / 이승훈 Senior Manager / 임윤섭 Senior Manager(팀장) / 정완선 Manager
ESS 산업 분야의 일등을 목표로
그러나 영업이란 무엇인가. 사업의 꽃이라고 불리지만 그 꽃은 모진 비바람과 역경을 이겨내야 제대로 피어날 수 있지 않던가.
“ESS 사업은 기본적으로 배터리에 의존적인 사업입니다. 우리 회사는 핵심 장치인 전력변환장치(PCS) 양산 체계를 갖춘 국내의 유일한 회사로서 많은 강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다면 수주를 땄어도 납기일을 맞추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었죠.”
국내에서 ESS용 배터리를 제조하는 메이저급 회사는 단 두 곳. 여기서 얼마나 좋은 조건에 얼마나 많은 배터리 물량을 확보하는지가 사업의 승패를 가르는 만큼 치열한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ESS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배터리 공급 Shortage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쟁사 대비 더 많은 물량을 더 좋은 가격에 가져와야 했습니다. 팀장님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고, 경영진에서도 지원 사격을 해주셨으며 영업팀 모두가 뛰어들었어요.”
<좌부터> 박경호 Manager / 김민섭 Manager / 강형석 Associate Manager
ESS영업팀은 비전과 확신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실무를 뛰는 영업사원이 확보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근거자료로 직접 보여주며 우리 회사와 협력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 등을 보여주며 설득을 거듭한 것. 이근주 Manager와 최형오 Manager가 상기된 표정으로 힘들었던 그 순간들을 실감나게 되새김해준다. 분명 매 순간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시간을 지나왔음이 분명한데도 ESS영업팀은 즐겁게 업무에 임했다고 입을 모은다. 팀의 막내인 심정훈 Associate Manager는 “윗분들의 시원시원하고 호탕한 성격에 저희들도 자연스럽게 맞춰져갔다”고 활짝 웃는다. 개개인을 봐도 모두 모난 구석 없이 성격이 좋고 쾌활하니 일은 묵직했어도, 출근하는 발걸음은 확실히 가벼웠다는 것. 이 같은 분위기는 정례적인 회의보다는 소그룹별 대화와 회의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고, 서로의 업무를 빈틈없이 확인하며 빠르게 일을 진행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국내 ESS 산업 분야의 일등이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2019년은 글로벌사업의 초석을 닦아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로 쭉 이끌어 가고 싶습니다. 항상 열정적인 우리 팀원,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서로를 믿고 계속 달립시다!”
사업총괄 지원팀, PMO실, 시스템생산팀, 생산기획팀, 전력변환연구팀, SE엔지니어링팀, 마케팅팀 등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동안 밤낮없이 현장에서 고생하셨던 모든 관련 부서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ESS영업팀. 임윤섭 팀장의 따뜻한 그러나 박력 넘치는 비전 속에서 2019년의 태양은 그 어느 때보다 밝고 크게 떠오르고 있다.
<좌부터> 송민철 Manager / 정상범 Manager / 최형오 Manager / 심정훈 Associate Man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