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than today!
생기/소재연구소 조욱동 연구위원(이사)
생기/연구소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생기/소재연구소는 제품 품격 확보 및 Data 기반의 DT Process 구축을 위해 올해 발족됐으며, 3개 팀/1개 파트 52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산전 제품 디자인의 Identity 및 방향성을 수립하는 디자인Part, 연구개발부터 양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 및 다양한 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소재/기반기술연구팀, 품질을 예측하고 이슈를 해결하는 개발 체계와 기술 개발을 책임지는 신뢰성 연구팀, DT Process 구축 및 Big Data 분석/Insight 도출의 Data 활용을 통해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Smart 생산기술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기/소재연구소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시게 될지 궁금합니다.
회장님이 지속해서 강조하시는 DT 변화 혁신의 주도를 위해 제품 디자인·소재·기술 및 신뢰성 관련된 데이터를 확보하고, Big Data 기반의 DT Process 확립 및 Insight를 도출할 것입니다. 구성원의 전문성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겠습니다. 연구소의 모든 프로젝트가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협업이 이루어지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Better than today!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자신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타인과 협업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생기/소재연구소의 독특한 조직문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연구소 조직원은 소재·컴퓨터·전기전자·디자인·수학 등 다양한 전공자와 개발 및 양산을 경험한 인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모두가 다양한 주제에 대해 격의 없이 얘기하며 한 팀처럼 일합니다. 보고는 구두 또는 모니터를 보면서 토의하며, 보고를 위한 보고서는 지양하는 편입니다.
창의·융합 인재가 되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창의는 스스로 불편함을 만들어 ‘어떻게 개선할까?’하는 고민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다른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 출현 가능했던 이유는 전문성의 연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창의적 영감을 얻기 위해 하고 있는 취미 활동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책과 음악은 영감을 갖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 minor op.64>를 소개합니다. 곡의 도입부는 인위적 변화에 대한 불안한 분위기기지만 후반부는 밝고 웅장한 환희의 피날레입니다. 스스로 변화하려는 마음가짐이 느껴져 좋아합니다.
할 때까지 해보라!
송변전사업부 박석원 이사
송변전사업부의 구성과 강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송변전사업부는 송변전 사업의 국내외 영업 및 엔지니어링, SCADA System 등 총 13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엔지니어링과 영업을 총괄하다 보니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고, 정보의 교류도 원활하죠. 견적과 제안, 기술 지원이 꼭 필요한 영업에 엔지니어링이 든든한 뒷받침이 되고 있습니다.
송변전사업부장으로 오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1988년도 첫 직장으로 금성계전에 입사해서 벌써 30년이 흘렀네요. 제조팀에서 초고압 GIS를 담당했었고, 설계팀으로 이동해 2006년에 초고압설계팀장을 맡았습니다. 2012년 T&D제품연구소장, 2014년 송변전연구단장을 거쳐 2016년에 전력인프라 기술지원실장으로 본사에 오게 됐죠. 제조와 설계, R&D를 모두 경험 해본 것이 가장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초고압설계팀장으로 재직 시절 170kV 초고압 GIS를 개발할 때가 생각나네요. 한전에서 요구하는 시험 항목이 60~70가지 정도였는데, 그중 하나만 실패해도 불합격이었죠. 자체 기술로 개발하려니 7번이나 실패했어요. 하지만 CEO께서 직접 ‘할 때까지 해보라’며 격려했고, 결국 8번째에 성공했습니다. 팀원들과 얼싸안으며 눈물을 흘렸죠. 그야말로 ‘7전 8기’였어요.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까요?
창의성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부드러워져야 합니다. 업무 이야기 외에도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떤지,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일은 없는지 등 사적인 소통이 잘되면 마음이 편해져요. 격려하는 분위기가 사고의 유연함을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정보 공유도 중요해요. 자신의 분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사업 현황, 기술 동향, 내부 고객에도 눈을 돌려 생각을 넓게 가져야 하죠. 여기에는 조직장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우들에게 추천할만한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머리가 복잡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면 혼자서 산행을 합니다. 가까운 관악산이나 청계산을 오르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편안해지더군요. 사우분들도 맑은 날 산행을 하며 기분 좋은 고독에 빠져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