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설비로 최고의 품질을 만들다

지난 1월, 협력회사 신년인사 및 동반성장 다짐의 장에서 ㈜풍원정공이 LS산전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되어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2000년부터 20년 가까이 우리 회사와 신뢰를 쌓아온 ㈜풍원정공은 기계가공 및 각종 용접과 AG(은) 도금을 기초로 하는 회사로, 우리 회사 초고압 변전 설비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풍원정공에서 만드는 우리 회사 부품은 무려 6,800여 종. 이들 대부분이 비표준 제품이기 때문에 그때그때의 요구와 설계에 따라 규격이 조금씩 달라져 매번 세심한 검수가 필요하다. 이렇게 어려운 작업 환경에도 ㈜풍원정공이 우리 회사 초고압 변전 설비 관련 대부분의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이유는 풍부한 기술력과 노하우, 설비를 갖추고 있는 등 품질과 생산력 면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하기 때문. 비표준 제품은 만들 때마다 설계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곧 불량 발생 확률이 높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풍원정공은 불량을 최소로 줄이고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네 가지 접근 관점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첫 번째, 근원적인 발생 요인을 찾아 철저히 제거하고, 두 번째, 문제 발생 시 타임 체크 시트, 알람 센서, 경광등 등을 활용해 작업자가 문제를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 세 번째, 문제 해결 뒤에는 월별불량률을 분석하는 등 데이터로 검증해 작업 과정의 표준을 재정립한다. 네 번째로 같은 문제가 반복하지 않도록 작업 과정을 개선하고 간소화한다.
사고에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핫라인도 ㈜풍원정공이 자랑하는 품질 관리 시스템이다. 정전이나 낙뢰 같은 불시의 사고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각 공정 단계별로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한 것. 이는 납기일 준수로도 이어져 ㈜풍원정공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이 같은 품질관리가 가능한 이유는 ㈜풍원정공이 자체공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 김상규 대표이사는 업계에서 원자재 투입부터 은도금 단계까지 자체 공정라인을 갖춘 회사는 ㈜풍원정공이 유일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풍원정공 제품의 90% 이상이 은도금이 필요한 만큼, 안산 지사에서 직접 도금 공정을 진행해 품질관리와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완벽한 품질을 위해 40억 이상 투자한 설비도 갖추고 있다. ‘과감한 설비 투자가 최고의 품질을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 더불어 우리 회사는 ㈜풍원정공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드라이아이스 세척기, 자동용접기, 자동샌딩기 등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이는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설비를 움직이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곧 사람이 최고 수 여야
최고의 품질을 만들 수 있죠.

사람에 투자하다

㈜풍원정공이 품질을 위해 설비 외 가장 많이 투자하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 “제품이 아니라 사람을 생산하자”는 것이 경영이념인 만큼 사람을 그 무엇보다 중요한 기본가치로 생각한다.
“설비를 움직이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곧 사람이 최고여야 최고의 품질을 만들 수 있죠. 기술 분야 인재 육성을 통해 낭비 요소와 불량 발생 확률을 줄이려 노력하는데, 이는 회사는 물론 나라의 성장으로도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김상규 대표이사는 LS산전을 만나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면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고. 핫라인 등을 개설해 품질관리에 공을 들이는 것도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켜주고 싶어서다. 현재 ㈜풍원정공의 주요 기술 인력은 30대에서 40대 초반으로, 이들은 전부 20대부터 ㈜풍원정공에서 기술을 갈고 닦은 장기근속자들이다. 사람이 제일이라는 경영 이념 아래 ㈜풍원정공은 10여 년 전부터 젊은 인재를 찾아 직접 기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외부에서 영입한 기술자는 많지 않습니다. 젊은 인재를 뽑아 직접 가르치고, 대학도 보내주고, 기능장 시험도 보게 했습니다. 저는 이들이 훗날 우리나라의 장인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김상규 대표이사는 그때 가르치기 시작한 젊은 친구들이 지금의 최고 기술자가 된 것은 LS산전의 배려가 있어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이 처음 기술을 배우기 시작할 때는 애로사항도 많았고, 품질 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지만 LS산전에서 이를 기다려준 덕분에 지금은 실력 좋은 기술자가 되어 완벽한 제품을 납품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20년 동안 서울에서 자리를 지켜온 ㈜풍원정공은 올해 지사가 있는 안산으로 확대 이전할 계획이다. 도금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통 과정을 줄여 품질을 더 높이기 위해서다. 사람과 함께 성장해온 ㈜풍원정공은 이제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최고의 설비,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 최고 이상의 품질을 만들어나갈 꿈을 키우고 있다.


김상규 대표이사
LS산전과 함께한 지도 벌써 20년이 다 되었습니다. LS산전은 협력업체를 잘 이끌어주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회사여서 고마움이 많습니다. 설비와 직원에 투자해 최고의 품질을 만드는 것은 ㈜풍원정공 물론 LS산전의 성장, 나아가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LS산전 초고압사업부의 자부심이 되도록 ㈜풍원정공의 대표이자, 기술자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산전의 신뢰가 우리의 원동력입니다.

김기헌 부장
어렵고 지원이 필요할 때에 흔쾌히 손을 내밀어주고 드라이아이스 세척기, 자동용접기, 자동샌딩기를 지원해주어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준 LS산전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LS산전이 있어 ㈜풍원정공도 어려움을 딛고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 나라 경기가 어렵고, 이 업계의 경기도 좋지 않지만, 20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삼아 앞으로 30년, 40년 이상 계속 함께 성장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