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ay.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관 - 충열사 - 스린 야시장

우수사원 해외연수 첫날 이른 7시. 새벽 어스름이 가시지 않은 시간이지만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우수사원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으로 웃음이 가득했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도착한 우수사원들은 첫 일정으로 중국 역대 왕조의 보물등 세계적 가치가 인정된 유물 약 70만 점이 소장되어 있는 국립고궁박물관과 대만 국민혁명과 대일전쟁 중에 전사한 애국지사의 위패가 모셔진 충열사를 둘러봤다. 대만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첫날 마지막 일정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스린 야시장 체험으로 마무리했다.

2day. 스펀 - 타이베이 101전망대 - 서문정 거리

둘째 날은 천등의 마을로 유명한 대만의 작은 도시 스펀에서 시작됐다. 이곳은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천등에 소원을 적어 하늘 높이 날리는 세계적인 규모의 천등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우수사원들은 4명씩 한 조를 이뤄 정성스럽게 염원이 담긴 천등을 하늘 높이 띄워 보냈다. 이후 타이베이로 이동해 대만 최고층 빌딩이자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전망대와 쇼핑 거리인 서문정 거리를 둘러보며 자유시간을 가졌다.

3day. 타이베이 화련

셋째 날은 대만 중동부 해안 도시 화련으로 발길을 옮겼다. 고산족인 아미(阿美)족의 민속공연 관람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대만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알게 해준 무척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나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꽃보다 할배>에 소개되어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태로각협곡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웅장한 자연경관은 절로 감탄이 나왔다.

4day. 지우펀 - 야류 지질공원

애니메이션 속 풍경을 만날 수 있었던 지우펀은 그야말로 환상 여행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실제 장소를 모티프로하고 있는데, 바로 지우펀이다.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마다 자리 잡은 예스러운 건물들이 자아내는 낭만적인 정취와 길게 이어진 홍등이 빚어내는 이국적인 풍경은 단박에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타이베이 야류 지질공원의 파도와 바람이 빚은 희귀한 지형과 기암을 둘러봤다. 대만 여정으로 노곤해진 몸과 마음을 풀어준 발 마사지 체험은 무척 시원했다.

5day. 대만 - 한국

대만에서 보낸 해외연수의 추억을 가슴에 안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우수사원들. 4박 5일간의 여정을 되새기는 표정은 평온했다. 이국에서 쌓은 긴밀한 동료애와 색다른 문화 체험은 밝은 LS산전의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