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영업소
젊음이 넘치는 문화예술의 거리, 대구 봉리단길

대구는 이상화, 이육사, 현진건 등의 유수한 문인을 배출한 문학 도시이자 박태준, 현제명, 김광석 등의 음악가는 물론 이인성 같은 당대 최고의 미술가를 배출한 예술 도시다. 대구의 경리단길로 불리는 대봉동에 위치한 봉리단길은 지난 2010년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그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되면서 만들어졌다. 김광석이 유년을 보냈다는 이 거리는 이제 제2의 동성로, 봉리단길이라고 불리며 2030 젊은 감성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봉리단길은 대구 대백프라자 뒤편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지나 대봉성당, 대봉도서관,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까지 연결된다. 봉리단길을 가려면 대구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방천시장을 지나 신천 방향으로 조금만 더 가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 닿는다.
지난 2009년부터 방천시장 부근에 350m 테마 로드인 벽화가 그려진 길을 따라 상점과 카페, 식당이 성업 중이다. 대봉도서관 방향으로는 ‘대봉포차’, ‘김작가의이중생활’ 등 술집이 많다면, 대봉1동 주민센터 방향에는 ‘오랑오랑 대구’, ‘인도가는길’, ‘카페테드’ 등 카페가 많다. 이외에도 대구 봉리단길에는 ‘리안갤러리’, ‘갤러리 분도’, ‘스페이스 129’ 등 다양한 전시와 갤러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꼭 기억해두자.

봉리단길 추천 코스

대구2호선 경원병원역 3번 출구- 방천시장-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웨딩거리– 인도가는 길- 오랑오랑 대구- 카페테드- 대봉1동 주민센터– 리안갤러리– 스페이스 129

광주영업소
동명동의 숨은 카페 찾기, 광주 동리단길

광주의 동명동 카페 거리인 동리단길은 마을을 에워싼 숲길을 비롯해 인스타 감성 충만한 카페들로 낮에는 맛있는 향기로 걸음을 붙잡고, 밤에는 예쁜 조명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리단길은 2000년대 초 한때 학원들이 매우 밀집해 있던 곳으로 유명하다. 학원에 아이들을 바래다주던 학부모들이 잠시 시간을 보내며 기다릴 곳이 필요했고, 그래서 학부모를 위한 카페가 많아졌다. 지금은 재치 있는 벽화가 골목 곳곳에 그려져 있고 이색 카페와 식당들이 들어서면서 청년창업 붐으로 인해 SNS에는 동명동 카페 거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동리단길을 가려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조선대학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과 주변 골목길을 따라가면 된다. 먼저 병원을 리모델링하여 지은 ‘김냇가’를 지나 한옥 갤러리인 ‘예술공간집, ’비움박물관‘, 감성카페 ‘쓸모’, ‘세계카메라영화박물관’, ‘오펜스 커피’ 등 특별한 카페와 볼거리로 가득하다.
또 호주 미슐랭 투 스타 출신의 세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부터 서울 경리단길의 명소로 떠오른 ‘장진우식당’ 분점까지 모두 동명동 동리단길에 진출했으니 가히 광주의 핫스트리트로 불릴만 하다. 고불고불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멋지고 세련된 건물들이 줄지어 있고 남다른 작명 센스로 그 맛까지 궁금해지는 별별 식당과 카페들이 펼쳐져 있어 이번 주말엔 기분 좋은 자극을 줄 만한 광주 동리단길로 걸음을 옮겨보자.

동리단길 추천 코스

동명동 카페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공간집– 비움박물관- 감성카페 ‘쓸모’- 동영관- 세계카메라영화박물관- 오펜스커피- 아티장흥– 시바카레– 김냇가- 조선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