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매초 매분 변하는 글로벌 시장은 늘 격변의 중심에 있다.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시장 한가운데서 빠르게 흐름을 읽고 그에 맞서는 뛰어난 제품, 더 나은 기술력을 가진 교두보가 필요하다. LS산전이 시장에 성공적인 도약을 이뤄낸 것도 세계 각국에서 글로벌 정세의 촉각을 전달하는 해외지사 덕분. 이번 호에서는 중국 무석사업장의 김경중 실장을 통해 LS산전과 글로벌 시장의 허브 역할을 해내고 있는 중국 무석사업장을 조명해본다.

LS산전 해외법인 중국 무석사업장

Q 반갑습니다. 먼저 LS산전 해외법인 무석사업장에서 김경중 실장님이 맡으신 업무와 함께 활약하고 있는 구성원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무석사업장은 임종득 공장장 산하에 ▲중국연구소 ▲생산기획실 ▲생산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무석사업장의 생산기획실 실장으로 안정적 생산을 위한 생산기획 수립과 고객 요구 납기대응, 제품/부품의 안정 적 공급을 위한 구매관리 및 생산된 제품을 고객에게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물류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연구소는 이상백 소장, 생산기획실은 김경중 실장, 생산실은 현지인 향춘 실장이 총괄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력연구소는 산하에 전력개발실과 DC-Relay실 등 2개실에 8개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력개발실은 최재혁 실장, DC-Relay실은 김해석 실장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무석사업장 전체 구성원은 약 340명이며, QCD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LS산전 해외법인 무석사업장과 생산제품에 대해 들어볼 수 있을까요?
A 무석사업장은 전력/자동화 제품에 대해 성장하는 중국 수요에 대응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Global 생산거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0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전력기기의 주요 생산품은 MCCB/MS/ACB/MCB이고, 2013년부터는 기존 Meta-MEC Series에서 2세대 제품군인 Susol과 Metasol Series로 제품 Line Up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8년부터 DC Relay 생산을 시작했으며,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에 안정적 공급을 위해 자동 Line을 구축했습니다. 자동화 기기는 2013년부터 기존 1세대 제품군에서 2세대 제품군인 PLC XGT Series, 인버터 C100, S100, M100 Series, Motion XMV 제품 등으로 Line Up을 확대하여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Servo Drive를 국산화 생산하여 System Package 사업 확대에 더욱 매진하고 있습니다.

Q LS산전 해외법인 무석사업장이 본사의 비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계신지, 그에 따른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지 알고 싶습니다.
A LS산전의 전력/자동화 분야의 Global Top Company 도약을 목표로 기존 Hardware적 변혁에서 System과 효율성 중심의 Software적인 변혁을 통해 모법인과 동등 이상의 품질 확보, Local 수준의 가격경쟁력 확보 등 Global 시장의 생산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Global 경쟁사들이 Middle&Low-End 시장 확대를 위한 경제형 제품을 출시해 우리의 주력 시장인 Middle-End 시장에서 매출 확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제품 공급을 통해 해외, 특히 동남아/중동 시장에서 Global업체의 Middle-End 시장 진입에 대응하고 새롭게 Low-End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LS산전의 해외사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Q 그동안 ‘무석사업장’이 이룬 대표적인 성과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2004년 설립 이후, 2005년 전력/자동화 제품에 대한 CCC 인증을 취득하여 중국에서의 생산과 판매를 개시하였습니다. 2007년 모법인에 수출 개시, 2008년 전력/자동화 연구소를 설립하여 기술력을 확보하고 중국전용화 제품개발을 추진했습니다. 2011년에는 무석시 고신기술(High–Tech) 기업 인증을 취득하고 신뢰성 시험실 구축을 통해 자체적인 신뢰성 검증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2015년 기존 ERP System과 연계하여 MES 생산모니터링 System 구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으며, 2017년 자동차 품질경영시스템인 TS16949 인증 취득으로 DC Relay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결실로 2019년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Q 그동안 많은 업적을 달성하셨는데요. 2020년 무석사업장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첫 번째로 사업장의 기본 업무인 제품의 QCD 확보, 중국 전용화제품 개발을 통해 사업부 매출 확대를 위한 기술지원 등의 업무와 더불어 중국의 Inorganic 성장에 대해 무석사업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중국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의 가격/품질/납기경쟁력을 확보해 침체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Low-End 시장 진입을 위한 경제형 제품 Series개발을 확대해 중국의 Low-End 시장 진입과 해외 Low-End 시장 수출을 통해 LS산전 해외사업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세번째로 Inorganic 성장에 대해서는 무석사업장 내 EV-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통해 향후 중국에서의 EV-충전소 사업방향 수립의 잣대 역할을 수행하고, 무석사업장에 설치한 ESS의 실적을 Reference로 활용하여 중국 ESS 영업활동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업체와의 사업협력 등에 있어서 제품/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석사업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