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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추얼 라이프

#리추얼 #챌린지 #미라클_모닝 #도전_99일째. 요즘 SNS에서 핫한 해시태그들입니다. 바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리추얼 라이프(Ritual Life) 트렌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죠. 리추얼 라이프는 규칙적으로 행하는 의식을 뜻하는 ‘ritual’과 일상을 뜻하는 ‘life’가 합쳐진 말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규칙적인 습관’을 말합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팬데믹 속, 사회적 거리두기로 늘어난 개인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코로나 블루로 흔들리는 멘탈을 다잡는 데 효과적인 리추얼 라이프에 대해 알아보고, 여러분의 일상을 보다 알차게 꾸려 나가 보는 건 어떨까요?

“새벽 5시, 눈을 뜨면 차분한 마음으로 내 몸의 감각이 깨어남을 느낍니다. 그리고 천천히 일어나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모닝 페이지*를 씁니다. 그저 의식의 흐름대로 내 안의 소리를 적어 보는 것이죠. 그리고 편안한 옷을 입고 작은 뒷산을 오릅니다. 정상에서 올라 밝아오는 세상을 바라보며 내가 꿈꾸는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누군가의 아침 모습입니다. 미라클 모닝은 리추얼 라이프의 대표적인 활동인데요. 일과가 시작되기 2~3시간 전에 일어나 자신이 정한 일들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입니다. 그 일들은 운동이나 모닝 페이지뿐 아니라 명상, 요가, 독서, 공부 등 무척 다양하죠. 생업이나 가사 노동 등의 의무에서 벗어나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를 돌보고 성장할 수 있기에 우리의 삶에 분명한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미라클 모닝은 2016년 미국 작가 할 엘로드의 동명의 자기개발서에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최근 리추얼 라이프 트렌드와 함께 다시 주목받으며 많은 이들이 실천하고 있답니다.

줄리아 카메론의 책 <아티스트 웨이>에서 소개된 것으로, 아침에 일어나 떠오르는 생각을 2~3페이지 정도 쓰는 일. 감정을 배출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내면의 생각을 드러내 창의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꼭 미라클 모닝일 필요는 없습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리추얼 라이프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요. 작은 것이라도 습관화하여 꾸준히 해나가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무엇이든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최근 많은 이들이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플로깅은 스웨덴어 ‘plocka upp(줍다)’과 ‘jogga(조깅하다)’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입니다. 아침마다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기도 하고, 주말 하루 날을 정해 온 가족이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기도 합니다. 운동도 하고 환경도 살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리추얼이죠.

일기를 쓰는 것은 가장 쉬우면서도 의미 있는 글쓰기입니다. 일상의 기록도, 감정의 표현도 모두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죠. 일기를 쓰는 것이 어렵다면, 책을 필사해 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밖에도 감사 일기 쓰기나 SNS에 관심 분야 글쓰기, 창작 글쓰기도 조금씩 매일 하다 보면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학습지는 학생들만 하는 것이란 생각은 오산! 요즘 성인들을 위한 학습지도 다양하게 나와 있고, 많은 이들이 매일 조금씩 학습지를 하며 자기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 중국어, 한자 등 어학 학습지부터 역사, 시사, 상식 등을 총망라한 학습지까지, 다양한 학습지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어요.

매일 아침 정성껏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재료를 구입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도시락을 싸는 것이죠. 요리 실력을 쌓으면서,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챙길 수 있는 리추얼입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무엇이든 꾸준히 하기란 사실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인증을 하거나 같은 리추얼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인증 모임을 하기도 합니다.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거나 인증 모임 사람들에게 인증을 함으로써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죠. 때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서 더욱 스마트하게 리추얼 라이프를 실천해 나가기도 하고요.

리추얼 라이프는 ‘시작이 반’이라는 말보다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이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입니다. 구성원 여러분은 어떤 티끌로 자신만의 커다란 산을 만들어 보시겠어요? 끝으로 리추얼 라이프에 도움을 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