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외근
청주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CPO)Global물류팀 손서현 매니저와 Global생산전략)생산전략팀 배윤혜 매니저는
초등학교 시절 만나 15년 이상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친한 친구 사이라고 합니다! 오랜 친구이자 이제는 직장동료가 된 두 사람을 터프팅 클래스 현장에서 만나봤습니다.
손서현, 배윤혜 매니저는 초등학교 시절 고향인 부산에서 학원 친구로 만난, 올해로 벌써 15년 지기 절친입니다. 작년 10월 손서현 매니저가 먼저 입사한 이후, 배윤혜 매니저가 올해 1월 입사하게 되면서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요. 채용 공고가 뜬 것을 본 손서현 매니저가 친구에게 LS ELECTRIC에 지원해 볼 것을 제안했고, 배윤혜 매니저는 합격 후 친구가 있는 청주사업장으로 발령받아 두 사람은 같은 회사, 같은 도시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손서현 매니저는 “저는 1사업장, 윤혜 매니저는 2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타지에서 고향 친구와 같은 회사에 함께 근무하는 경우가 드물다 보니, 저희 팀원분들 뿐만 아니라 주변에 가까운 매니저님들께서도 저희 사이를 알고 계시는데요. 저와 같은 CPO 소속인 서한솔 매니저님께서 감사하게도 저희 둘이 함께 ‘신박한 외근’에 나가 보는 게 어떻겠냐고 추천해 주셔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참여 계기를 밝혔습니다. 배윤혜 매니저도 “친구와 같은 회사 동료가 되어 이렇게 특별한 기회로 함께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덕분에 저희 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질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의 시범을 보며 터프팅 건 사용 방법 배우기
터프팅이란 패브릭(몽스 원단) 위에 잔디를 심듯이 터프팅 건으로 실을 심는 직조 기법을 뜻하는데요. 이날 두 매니저는 테두리를 터프팅 방식으로 꾸민 미니 거울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배윤혜 매니저는 ‘한 때 유튜브 알고리즘에 터프팅 공예 영상이 자주 떠서 보다 보니, 천 위에 실들이 채워지는 모습에 묘한 힐링감을 느껴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영상으로만 보던 터프팅 기계를 실제로 다뤄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 다 평소 손재주가 있다는 얘기를 듣는 편이기는 하지만, 터프팅 공예에 도전해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설렘 반 긴장 반 상태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두 매니저는 먼저 도안을 고르고, 그 위에 어떤 색상의 실을 사용할지를 정했습니다. 그런 다음 터프팅 건 사용법을 배웠는데요. 터프팅 건에 실을 꿴 후, 터프팅 프레임에 고정해 둔 원단과 밀착시켜 실을 심어주면 됩니다. 터프팅 건은 실을 심고 자르는 것을 반복하는 기계인데, 원단에 세게 밀착시키지 않으면 실이 제대로 박히지 않아 빼낸 후 다시 작업해야 합니다. 또한 일정한 간격으로 심기 위해서는 기계를 일정한 속도로, 일자로 움직여야 합니다. (패브릭 위에 작업하는 것이다 보니 실을 가로 또는 세로로 쭉 이어 심는 것은 가능하지만, 곡선 부분은 끊어가며 심어야 해서, 어려운 부분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실수도 하고, 쉽지 않았는데요. 도안 바깥쪽 빈 공간에 여러 차례 연습해보며 감을 익혔습니다.
집중! 터프팅 건으로 직조하기
이제는 칸마다 색색깔의 실로 채워 나가야 할 차례! 칸의 한쪽 끝부터 차례로 실을 채워나가면 실이 한쪽으로 쏠려 너무 빽빽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가운데 부분부터 칸을 반으로 쪼개나가듯 실을 채워주면 됩니다. 실을 너무 빽빽하게 꽉 채우면, 부드러운 느낌이 덜하기 때문에 원하는 촉감 정도를 확인해가며 작업해야 하는데요. 중간중간 완성작의 앞면이 될 반대쪽 면을 살펴보며 실이 내가 원하는 밀도대로 예쁘게 잘 심겼는지 확인하면서 도안을 채워 나갔습니다.
패턴을 따라 원하는 컬러의 실을 다 심은 다음에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뒷면에 접착제를 바르고 말린 후, 거울을 넣고 마감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 길이가 다소 들쑥날쑥한 부분이 있어, 클리퍼와 가위로 지저분한 부분을 깔끔하게 깎아내어 완성했습니다.
조심조심 예쁘게 다듬어 마무리~
손서현 매니저는 “생각보다 터프팅 건이 무겁고, 천에 바짝 붙여 작업하다 보니 힘이 많이 들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금방 실수가 나오다 보니, 작업하는 동안 잡생각을 안 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끝날 때 쯤에야 제대로 감을 잡은 것 같은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큰 러그 만들기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배윤혜 매니저도 “어떤 도안에 어떤 실을 사용할지 고르는 과정부터 실제로 터프팅을 하는 것까지 다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기도 하고, 실수할까 어깨에 힘을 많이 줘서 좀 아프기도 한데, 힘을 빼고 나니 예쁘게 잘 심어지더라고요. 모처럼 머릿속을 비우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고, 가끔씩은 이러한 여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매니저님들과도 같이 온다면 다들 즐겁게 참여하실 수 있을 것 같고,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습니다.
함께해서 행복한 시간, 직접 만든 터프팅 거울 속에 담긴 특별한 추억
두 사람이 이렇게 함께 만들기 체험을 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같은 회사 동료가 되어 재미있는 클래스에 참여하여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얼마 전부터 같은 사택에서 함께 지내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날 만든 거울로 사택을 예쁘게 꾸며 볼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제는 LS ELECTRIC 임직원으로써 함께 걸어가게 된 두 사람의 빛나는 우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