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외근
CSO)ESG경영팀 김지혜 매니저와 커뮤니케이션)홍보팀 박태하 매니저가 함께 유리 공예 도전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사무실 같은 층에서 근무하며 친해지게 된 또래 동료로, 지금은 각각 안양과 용산에서 근무하고 있음에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라는데요. 스테인드 글라스 썬캐쳐를 만들며 특별한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CSO)ESG경영팀 김지혜 매니저는 우리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외부 ESG 공시 및 평가 대응, 사내 ESG 활동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홍보팀 박태하 매니저는 우리 회사의 SNS 채널 운영, 전사 전시회 운영과 더불어 ESG 봉사단 하이라이트, 직원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23년 박태하 매니저가 안양 LS타워에 근무하던 시절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직접적으로 업무를 같이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바로 옆 부서에서 일하며 인사를 나누다 보니, 또래인 데다가 공감대 형성이 잘 되어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박태하
매니저가 용산으로 근무처를 옮긴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근무처에 방문할 일이 있을 때면 만나서 식사를 하는 등 인연을 이어왔다고 하는데요.
김지혜 매니저는 “집 근처에 특별한 원데이 클래스를 해 볼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찾아보다가 알게 된 곳인데 ‘신박한 외근’ 덕분에 박태하 매니저님과 오랜만에 만나 대화도 나누고,
유리 공예 체험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습니다. 박태하 매니저는 “김지혜 매니저님의 제안으로 함께하게 되었는데, 유리 공예를 처음 접하는 것이다 보니 신기하면서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며 “손재주가 있는 편은 아니지만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예쁜 썬캐쳐를 완성시키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김지혜 매니저는 나비, 박태하 매니저는 돌고래 모양의 도안을 고른 후 안전을 위해 장갑과 토시를 낀 다음 도안과 어울리는 색유리도 골랐습니다. 유리 조각마다 색깔, 투명도, 무늬가 달라서 어떤 조각을 어디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기에 도안 위에 색유리를 대어 보며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안을 고르고, 여러 가지 색유리를 도안에 대보며 최고의 조합 찾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 전 일단 선생님의 시범에 따라 유리칼과 플라이어로 유리를 자르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표시된 라인을 따라 유리칼을 대고 힘을 줘 한 번에 정확하게, 멈추지 않고 천천히 선을 그어주는 것이 포인트! 이때 끝까지 선을 그으면 유리가 깨질 수 있으므로 3mm 정도 남겨두었다가, 플라이어로 집어 손잡이를 눌러주면 유리가 깔끔하게 똑 떼어집니다.
연습을 마친 후 직접 고른 유리를 도안의 라인을 따라 자르기 시작했는데요. 처음 해보는 작업이었지만 집중하여 배운 대로 하나하나 커팅해 나가다 보니 어려움 없이 작고 예쁜 유리 조각들을 잘라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그라인더로 테두리를 매끈하게 갈아주시는 동안 펜던트를 연결할 줄에 끼울 비즈 장식을 골라주었는데요. 이 또한 종류가 매우 많다 보니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공방 내에 전시된 다른 작품들을 참고하기도 하며 고심 끝에 3개씩 선택했습니다.
이어서 유리 조각의 테두리에 동테이프를 붙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납땜으로 유리 조각들을 이어 붙여줘야 하는데, 납은 유리에는 바로 붙지 않기 때문에 동테이프를 붙여줘야 합니다. 센터를 맞춰 깔끔하게 감아준 뒤 스틱으로 꾹꾹 눌러 밀착시켜줬습니다. 모든 조각에 하나하나 꼼꼼히 동테이프 작업을 마친 후 시작된 대망의 납땜 작업! 유리 조각들을 도안 모양대로 배치한 후 앞면, 옆면, 뒷면까지 꼼꼼히 작업하여 모양을 잡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고리까지 붙여준 후 미리 골라 두었던 비즈 장식을 끼운 줄을 연결해 주면 완성입니다!
비즈 장식을 고르고, 동테이프 작업까지 완료!
박태하 매니저는 “유리에 무늬가 있는 경우 두께가 균일하지 않다 보니 의외로 동테이프를 중앙에 맞춰 붙이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며 “유리에 칼로 금을 그은 후 잘라내는 과정이 재미도 있고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참여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지혜 매니저는 “납땜은 처음 해봤는데 납 막대를 녹여 옮겨 붙이는 게 어려웠지만 선생님의 도움 덕분에 매끈하게 완성시킬 수 있었다”면서 “결과물이 아주 마음에 든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 다 완성된 작품은 집안의 해가 잘 드는 창가에 매달아 놓을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과거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밝은 태양빛의 기운을 집안으로 불러들임으로써 좋은 기운을 얻기 위해 썬캐쳐를 걸어 두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직접 만들어 건 썬캐쳐가 두 사람에게 행운과 행복을 가득 가져다주기를 소망합니다.
꼼꼼하게 납땜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