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자회사인 LS메카피온에서 무빙 마그넷 방식의 직선형 전동기를 개발하기 시작해, 2020년 국내 대기업 자동화 설비를 위한 무빙 마그넷 솔루션인 X-Trak을 출시한 우리 회사는 현재 디스플레이, 2차전지, 자동차 등 여러 자동화 설비 프로젝트에 X-Trak 적용을 제안하고 있어요.

무빙 코일은 코일이 실린 이동자와 이를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서보 드라이버를 1:1로 연결시켜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 가지 큰 단점이 존재해요. 바로 코일을 실은 이동자에 전기 공급을 위한 케이블이 연결된다는 점이죠. 이동자에 케이블이 달려 있으면 아무래도 이송 자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진공 상태를 필요로 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이나 장거리 이송이 필요한 물류 산업에서 이러한 케이블은 큰 장애물로 작용해요.

무빙 마그넷은 바로 이 케이블을 제거하여 이송 자유도를 높인 방식이에요. 직선형 전동기가 자기장과 전류의 상호 작용으로 발생하는 힘으로 작동한다고 말씀드렸죠? 이러한 힘은 자석과 코일의 상하 위치를 바꾸어도 똑같이 발생해요. 그래서 코일을 하단에 고정시키고, 대신 자석을 위로 올려 이동자로 역할하게끔 만든 게 바로 무빙 마그넷이에요. 전기를 받는 코일이 하단에 위치하면 케이블 역시 하단에 고정되기 때문에 이동자인 자석은 케이블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거죠.

케이블을 제거한 무빙 마그넷은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하고 자유롭게 트랙을 확장하거나 분기할 수 있어 산업 전반에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그러나 그 구조상 제어 방식이 다소 복잡해 제공 기업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중요하죠. 예를 들어 무빙 코일에서는 코일과 서보 드라이버가 1:1로 단순하게 연결되었던 반면, 무빙 마그넷에서는 트랙 역할을 하는 다수의 코일에 다수의 서보 드라이버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자석의 움직임을 제어해요. 길게 연결된 코일을 단위별로 제어할 수 있어야 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위 제어 시스템의 역할이 중요하죠.

우리 회사는 고객사가 전동기와 상위 제어기를 포함한 시스템 전반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솔루션 형태로 X-Trak을 제공하고 있어요.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청 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죠.

이외에도 X-Trak은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요. 이동자에 바코드를 설치해 이송 장치별로 독립적인 Mover ID를 부여하기 때문에 제품 위치를 파악하기가 쉬워요. 기존에는 제품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RFID라는 별도의 시스템을 사용했는데, X-Trak은 고정된 코일 측에서 ID를 읽어 상위 관제 시스템으로 ID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RFID 적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죠. X-Trak의 특장점을 정리해볼까요?

이번 시간엔 우리 회사의 X-Trak에 관해 알아보았는데요.
한번 배운 내용 잊어버리면 너무 아깝겠죠?

아래 문제를 풀어보고 오늘 배운 내용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