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회사와의 협업과 상생 이야기
1979년부터 현재까지 40여 년 넘게 우리 회사와 인연을 맺어 온 D&S산전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도전엔 우리 회사가 함께합니다. 차단기 부품 공급을 넘어 제품 개발에 도전한 D&S산전의 박상욱 대표이사(좌)와 한명치 공장장(우)을 만나 우리 회사와의 협업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D&S산전은 1979년 상경정밀로 설립된 후 2003년 덕성과 합병하여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LS ELECTRIC의 배선용 차단기 핵심 부품인 Main Ass’y와 Trip Ass’y가 주요 생산품이며, 60여 명의 직원들이 합심하여 ‘최고 품질 고객 만족’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우리 회사에 차단기 부품을 공급해 온 D&S산전은 철저한 생산 관리를 통한 품질로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차단기의 핵심 부품인 Main Ass’y는 조건에 따라 특성이 변동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프레스부터 조립까지 공정별로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며, 차단기의 순시와 과전류 특성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Trip Ass’y는 용접 및 조립 공정 자동화를 통해 산포를 관리하여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D&S산전 한명치 공장장이 Trip Ass’y 생산 과정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원재료를 도금 및 사출 등으로 가공한 후, 프레스로 모양을 잡아 용접하여 서브 조립 및 최종 조립 과정을 거쳐 출하검사를 하면 완성됩니다.”
① 프레스
② 용접
③ 조립
④ 완성
2020년 전후로 D&S산전은 큰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시작한 것입니다. 2020년 7월 한국표준협회와 LS ELECTRIC, D&S산전이 협업하여 스마트 팩토리 구축 1단계에 착수해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를 마련하였고, 설비 및 회계를 자동화하는 2단계를 거쳐, 현재 3단계 고도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2019년부터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급망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업체를 발굴하며 글로벌 소싱도 시작하였습니다. Trip Ass’y를 중국의 CWB사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것입니다. 초기엔 품질 문제와 이로 인한 공급 문제도 있었지만, 꾸준한 개선으로 현재는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때 역시 우리 회사의 글로벌 소싱 담당자들이 많은 노하우를 전해 주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큰 결단이 필요했어요. 사실 처음엔 해외 소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는데, LS ELECTRIC 글로벌 소싱 담당자분들의 조언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진행해 보았고, 결국 가치 창출에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업체와도 진행 중인데, 중국보다 열악한 상황이지만 이전의 경험을 통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D&S산전의 도전은 이뿐만이 아니며, 더욱 본질적인 것을 향하고 있습니다. 바로 개발 역량입니다. 오랫동안 차단기 부품을 공급해 온 것에서 더 나아가 2021년부터는 차단기 OEM 업체로 선정되어 개발에 나선 것입니다. 현재 UTV250, UTE100, UTD250/400/600의 양산을 목적으로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개발 역량을 통해 회사의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단기 개발은 먼 미래를 바라보고 시작한 도전이에요. 제품명 앞의 U가 미국 규격에 맞춘 제품이란 뜻이거든요. 미국 시장에서 저희 제품이 널리 쓰이는 그날을 기대하고 있어요. 작년 매출이 150억 원인데, 차단기 개발과 양산을 통해 200억 원, 300억 원까지 올릴 수 있는 회사가 되길 바랍니다! 또 이러한 기회를 준 LS ELECTRIC에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6월호에 만난 하이버스㈜ 김태형 대표이사는“연구개발 엔지니어 관리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외부 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귀해지고 이로 인해 이직을 하거나 고액 연봉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효율적인 연구개발 역량 향상 방법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남겼습니다.
이에 D&S산전 박상욱 대표이사가 답했습니다.
“이는 모든 경영자들의 숙제일 것입니다. 저 역시 그러한데요. 한 사람 한 사람 가족이라 여기며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