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등장 이후 AI 대전환이 빠르게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AI는 더 이상 놀라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활용해야 할 기술이 된 것입니다.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도 AI가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화형 AI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고, 업무에 활용해 보는 방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학습한 데이터를 통해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을 만들어내는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넘어 인간과의 실시간 상호 작용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화형 AI(Conversation AI)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현재, 대화형 AI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서비스 | 회사 | 언어모델 | 플랫폼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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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 자체 개발 (GPT-3.5/4) |
웹+앱 | 무료 버전인 GPT-3.5, 유료 버전인 GPT-4 공개. 무료 버전은 2021년 9월까지의 데이터만 학습. | |
마이크로소프트 | GPT-4+빙 검색 | 웹+앱 | 빙 검색엔진과 연동. 답변에 참조가 달려 있어 팩트 체크가 가능하고 추천 질문도 제공. | |
구글 | 자체 개발 (팜-2) |
웹 | 구글 검색엔진과 연동. 검색 결과를 문장으로 답변. | |
네이버 | 자체 개발 (하이퍼클로바X) |
웹 | 2023년 8월 24일 공개. 한국 관련 데이터 학습. | |
뤼튼 | API 기반 (GPT+하이퍼클 로바X+팜) |
웹+앱 | 챗GPT와 하이클로바X의 데이터를 학습해 한국어 결과 만들기 용이. | |
업스테이지 | API 기반 (GPT) |
카카오톡 | 카카오톡에서 쓰는 챗봇 서비스. 이미지 인식 기능, 한국어 답변 제공. | |
체인파트너스 | API 기반 (GPT+딥엘) |
웹+앱 | 업무에 도움이 되는 AI 기능 제공. 대화는 챗GPT API를, 문서 번역은 딥엘을 활용. |
분량이 많은 PDF 자료나 웹사이트, 뉴스 등을 참고해야 할 때가 있는데요. 빙챗을 이용하면 내용을 요약하여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궁금한 점을 빙챗에게 질문하여 답변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바드는 검색 기능뿐 아니라 구글 지도, 구글 워크스페이스, 유튜브 등의 확장 기능이 추가되어 있어요. 그중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실험실을 활용해 G메일 자동 영어 글쓰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어떤 내용의 이메일을 써달라고 주문만 하면 되죠.
뤼튼은 챗GPT와 함께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데이터도 활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국어 결과를 잘 만들어 줍니다. 챗GPT에서 질문을 구조적으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를 경우 뤼튼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뤼튼으로 구글 검색 광고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웍스의 ‘나만의 비서’ 기능을 이용하면 PDF, PPTX, DOCX, TXT 등 다양한 문서 파일을 업로드한 후 이를 학습하도록 하여 질문 및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법률가라면 수십 년간의 판례를 학습시킨 후 활용할 수도 있고, 문의 메일이 많은 업종의 회사라면 질문과 대답 항목을 학습시켜 고객 응대를 자동화할 수도 있겠지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대화형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까요? 첫째, 다양한 언어모델을 동시에 경험해 보며 그 특징들을 익혀야 합니다. 여러 가지를 쓰다 보면 공통점이 있고, 어떤 식으로 쓰면 좋을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언어모델이 나오거나 현재 쓰는 언어모델이 바뀌더라도 사용법을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둘째, 질문 프롬프트 활용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AI는 우리가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답변을 내놓기 때문에 질문이 중요한데요. 이 질문을 잘하는 방법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합니다. 배경 정보를 주고, 구체적으로, 올바른 문법으로 질문을 하는 것이 기본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기법이 있으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공부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셋째, 다양한 AI 기반의 응용 서비스 도구들을 경험해 보며 자신에게 맞는 AI 도구들을 찾아야 합니다. 그저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써보는 것은 차이가 나기 마련이니까요. 스스로 하기가 어렵다면 다른 사람들이 써놓은 프롬프트만 모아 둔 사이트를 참고해 응용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