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창립 이후 50년 동안 국내 전력 시장을 이끌어 오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우리 회사.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 기후 위기에 대응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다가올 분산에너지 트렌드에 맞춰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배전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회사의 활약을 살펴볼까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전기 공급 체계는 대규모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여 수요처로 보내는 중앙집중형이었는데요. 발전소와 수요 밀집 지역 간의 불일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의 증가로 인한 전력계통 운영 문제 등에 따라 지난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특법)이 제정되었어요. 분특법의 주요 내용은 대규모 전력 소비자에게 분산에너지 설치 및 계통영향평가 의무를 부과해 전력 수요의 분산을 유도하고, 특화지역을 지정하고 직접전력거래를 허용해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는 것이며, 올해 6월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분산에너지를 생산 및 공급하면 분산에너지 사업자가 될 수 있고, 특화지역에 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전력을 판매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글로벌 시장 역시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 보급률 증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등의 흐름에 따라 전력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요.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여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자 하고, 유럽은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상향하며 에너지 주권을 강화하려 하고 있어요. 중국도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요.
이렇게 에너지원이 다변화되고 발전량이 증가하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배전할 수 있는 전력망의 수요도 커지겠지요? 이러한 국내외 전력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우리 회사의 스마트 배전 기술을 활용하여 분산에너지 사업의 성공 모델을 도출하고, 글로벌 배전 시장으로 진출하는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다양한 분산 전원을 기반으로 지역/단지/건물 단위에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 저장, 소비, 공급하는 새로운 개념의 소규모 전력 시스템으로, 고도화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전력 효율 향상, 정전 중 전력 공급,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수용성 증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최근 분특법 제정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전력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면서 플랫폼으로서 마이크로그리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도서 지역 마이크로그리드,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등의 실증사업을 통해 쌓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이를 국내외 상업 및 산업 시설에 적용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전력기기 및 시스템 공급 기반의 사업에서 고객의 니즈에 따른 서비스 중심의 신전력 사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마이크로그리드는 LS ELECTRIC이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발판이 되어 줄 것입니다.
최근 변화하는 국내 전력 시장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현재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자원을 통한 가상발전소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4년 6월부터 제주도에서 최초로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을 진행하는데요. 사업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급전지시 이행능력시험*을 국내 최초로 통과했고, 태양광 집합자원 29개소 20.6MW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는 2026년 전국으로 확대 적용되므로 분특법 등 관련 제도를 활용하여 사업을 확장하고 수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에너지 저장 기술의 발전과 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로 인해 ESS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 및 풍력 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의 증가로 전력 수급 불균형 해소 및 계통 안정화를 위해 ESS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LS ELECTRIC은 ESS 사업 초기부터 시장에 참여하여 피크 저감, 재생에너지 연계, 주파수 조정 등 다양한 용도의 ESS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2023년에는 전력거래소 주관으로 제주 장주기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였고, 입찰을 진행하여 LS ELECTRIC이 주도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본 사업 경험을 향후 확대될 국내 BESS 사업을 위한 추진 역량 조기 확보의 기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변화는 늘 있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변화를 기꺼이 맞이하고 그 너머를 내다보면, 수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전력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기회를 찾고 도전해 나가는 LS ELECTRIC의 힘찬 발걸음에 언제나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