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Emanship으로 힘차게 비상합시다!

CEO 신년 메시지

용은 동서양의 신화와 전설에 나오는
상서로운 존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뱀의 몸에 사슴의 뿔, 잉어의 비늘과 매의 발톱을 갖고 있어서
각각의 동물이 가진 능력의 조화를 통해
신성한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믿어져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오는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생에 단 한 번 만날 수 있다는 ‘청룡의 해’에
우리 임직원 모두 ‘용의 기운’을 받아서
더 큰 성장, 더 높은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글로벌 호황에 힘입어
의미 있는 경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사업이 북미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50%에 근접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2013년 수출 5억불 돌파 이후 무려 10년 만에
7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뒀습니다.

전력CIC는 하이엔드 시장 성과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강화하며
국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든든히 실적을 뒷받침했습니다.

자동화는 유통 중심 사업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고군분투했으나
올해부터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해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2000년대 들어 IT버블 붕괴, 글로벌 금융위기, 4차 산업혁명,
글로벌 팬데믹 등 경영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더욱 복잡해지고 불확실성 또한 가중되고 있습니다만,
시장 변화의 주기는 해마다 짧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발생하며 ‘호황’을 만끽할 수 있었지만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분야의 투자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은 더욱 둔화될 것이고,
내년이면 정체기를 지나, 침체기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시장의 호황’이 끝나도, ‘LS ELECTRIC의 성장’은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체질,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합니다.

2023년의 성과는 2024년 ‘차원이 다른 도약’을 위한,
새로운 베이스라인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국내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 유지’의 관점에서,
해외와 DX 사업은 ‘성장 가속화를 위한 변화’의 관점에서
각각 조직을 개편한 바 있습니다.

단기는 물론이고 중장기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사업의 성장 가능성, 수익 실현 시점, 필요한 재원 등을
신속히 검토하고 과감하게 투자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투자 > 수익 창출 > 보상 > 인재 확보 > 경쟁력 강화,
그리고 이전보다 더 큰 투자를 단행하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속히 확립되어야 합니다.

LS ELECTRIC 임직원 여러분!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2030년 글로벌 사업 비중 70% 이상, 디지털 신사업은 50%를 넘는,
'Global Company, Digital Enterprise’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적으로 쏟아부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LS ELECTRIC의 새로운 50년은,
바로 올해 우리가 얼마나 많이 변화하고,
얼마나 빨리 실행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그동안 의미 있는 성과를 냈지만, 성장의 영속성을 유지하면서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더 빨리 치고 올라가야만 합니다.

지난해까지 바람의 방향이 바뀌길 기다리는 ‘요트’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일정 고도에 진입한 이후에야
안전하게 순항할 수 있는 ‘항공기’와 같습니다.

기류를 탈 수 있는 궤도에 이르기까지
많은 연료가 소모되며, 기체가 요동을 치고
승객들의 스트레스도 가중되겠지만
구름 위에 도달하여 ‘제트기류’에 한 번 올라타기만 하면
적은 연료만으로도 빠른 속도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청룡의 해 2024년은,
‘초고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해’로서
“한 번 날아오르면 반드시 하늘 높이 뚫고 올라간다”는 의미의
비필충천(飛必沖天)의 기세로,
“한 번 실행하면 반드시 성공”시키는 체질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올 한 해 우리 구성원 모두가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을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배.전.반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컬라이제이션을 신속히 정착시켜야만
성장이 둔화되는 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궤도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로컬 영업을 강화하고, 선제적 투자, 수익 실현, 빠른 재투자를 통해
주요 권역에서의 장악력을 높여야 합니다.
실적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현지화에 더 힘써야 합니다.

자동화 역시 기기와 시스템 양면에서
북미는 물론 글로벌 전역에 걸쳐 구체적인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실행하여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나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결합하고,
시대와 산업에 따른 프레임을 융합하는
융복합적 사고가 완전히 내재화되어야 하는 시점입니다.

올해부터 전력CIC로 Smart Energy 사업이 편입된 것은,
‘발전만을 위한 발전’ 사업이 아니라
전통적인 전력 사업에 SE와 DX가 융합된,
미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 회사의 의지이기도 합니다.

분산전원이 대세인 전력인프라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배전 분야 경쟁력이 중요하긴 하지만
단기적으로 급증하는 초고압 시장에 보다 공격적으로 도전하고
디지털/스마트에너지 사업에서도 레퍼런스를 쌓아야만
최종 승자가 되기까지 필요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기기도 전체 시스템 사업을 완벽히 이해하고,
국내 사업도 언제든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셋째

해외 사업의 비약적인 성장은 고무적인 일입니다만,
성과를 유지하고, 재생산하고, 확대해 나가는 것은 결국
우리 구성원들이 형성하는 ‘문화’입니다.

새로운 100년 기업으로 비상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조직문화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시장, 기술, 고객 변화에 누구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LS ELECTRIC 구성원의 인간상과 정신, 소양, 태도를 포괄하는
새로운 경영철학, LSEmanship을 확립하고자 합니다.

회사와 가정, 사회에 대해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창조적 사고와 변화를 주도하며
전문성, 통찰력, 글로벌 경쟁력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LSEmanship이
Global Digital NO.1 Enterprise를 완성하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될 것입니다.

LS ELECTRIC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 펼쳐진 기회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흔한 말이
어느 때보다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LS ELECTRIC의 50년, 100년을 좌우할 이 기회를 쟁취하기 위해
지금까지 유지해온 가치를 과감히 떨쳐 버려야 합니다.

지난 반세기 ‘산전의 영광’은 과거의 것으로 소중히 간직합시다.
이제 새로운 반세기를 위해 언제, 무엇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만 몰두하고 집중해야만 합니다.

관습과 관성의 무게를 덜어내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새로운 궤도로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청룡의 해를 맞은 우리에게,
하늘로 오르기 위한 ‘단 한 번의 날갯짓’이 남았을 뿐입니다.
승천하면 용이 되고, 실패하면 차가운 물 속 이무기로 전락합니다.

“한 번 날면 하늘을 꿰뚫을 듯 높이 난다”는
비필충천(飛必沖天)의 자세로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비상합시다!

어떤 고난과 위기도 분연히 극복해내고
반드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고야 마는
우리들의 잠재력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LS ELECTRIC CEO & 회장 구자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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