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영화관

첫사랑의 추억을 담은
성장 로맨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대만판)’

임직원 여러분의 인생 영화를 소개하는 ‘인생 영화관’! 이번 달 참여자인 Value-up팀 강혜원 매니저가 추천한 영화는
2011년 개봉작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대만판)>입니다.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대만판)

감독 구파도 | 주연 가진동(커징텅 역), 천옌시(션자이 역)

아이콘

#추천합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평범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는 대만 소년 ‘커징텅’과, 그가 오랜 시간 좋아한 소녀 ‘션자이’를 둘러싼 첫사랑의 추억을 담은 성장 로맨스 영화입니다. 풋풋하고 따뜻한 분위기, 현실적인 청춘의 감정을 그려 감성적인 여운을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누구나 겪었던 첫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아픔,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리워지는 청춘의 순간들을 꾸밈없이 담아냈는데요. 영화를 보는 내내 저의 성장 과정과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어 오래도록 생각이 나는 작품입니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이 영화를 보면서 설레어 하던 추억이 있어 저에게는 의미있는 영화라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고 각자의 길을 걷던 커징텅과 션자이가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나는 장면입니다. 마음 속의 그리움과 미련이 표정에서 보이지만, 이미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장면이 매우 현실적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이 장면에 딱 맞는 표현 같습니다.

이 장면은 영화 전체의 여운을 오래도록 남기는, 사실상 엔딩에 가까운 순간입니다. 첫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진한 아쉬움과 현실적인 메시지가 마음 깊이 전해졌습니다. 또한 주인공들이 성장해가며 지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한 채,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희망도 느껴졌습니다. 이별과 성장의 아픔, 그리고 누구나 마음 한 켠에 간직한 잊지 못할 한순간을 담아낸 명장면이라고 생각해 이 장면을 선택했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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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션자이는 지적이고 성실하며, 책임감이 강한 인물로 영화 속에서 언제나 주변 친구들을 진심으로 챙깁니다.
자신의 감정은 쉽게 드러내지 않지만, 커징텅과 친구들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조용히 따뜻하게 이끌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본인도 흔들릴 때가 있지만 끝까지 자신의 삶과 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큰 공감을 느꼈습니다. 션자이는 단순히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학창시절 한번쯤 곁에 있었으면 싶은 ‘좋은 친구’이자 ‘이상적인 사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섬세하면서도 강단 있는 성격 덕분에 주변 인물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극의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션자이라는 캐릭터를 특히 좋아합니다.

#추가 추천작

#추가 추천작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Pixar)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주인공 소녀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들이 실체화되어 등장하는 독특한 이야기입니다.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까칠함 등 다섯 감정 캐릭터들이 라일리의 마음속에서 서로 충돌하고 협력하며, 소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 영화는 머릿속 감정들이 캐릭터화 되어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펼쳐지는 세계관이 신선하고 창의적입니다. 시각적으로도 색감이 화려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영화는 단순히 ‘기쁨’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슬픔’ 등 다양한 감정도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모든 감정의 가치와 역할을 이해하게 해주는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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