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외근

연말 홈파티를 위한
유럽 가정식 쿠킹클래스

12월, 1년의 마지막 달입니다. 연말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홈파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있는 음식! CSO)비전전략팀 김슬기 매니저와 전력경영지원)마케팅팀 함소희 매니저가
홈파티에 어울리는 유럽식 가정식을 배우며 연말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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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가까워진 동료와
함께한 쿠킹클래스 사진

2025년이 저물어 갑니다. 거리에 알록달록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이 하나둘씩 켜지고 상점마다 흘러나오는 캐롤이 12월을 알립니다. 부쩍 낮아진 기온과 매서운 바람이 온몸을 꽁꽁 얼게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 속 깊이 따뜻함이 느껴지는데요. 정성스러운 음식을 준비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홈파티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연말을 앞두고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은 김슬기 매니저가 함소희 매니저와 함께 쿠킹클래스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DCW)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슬기 매니저님과 긴밀하게 협업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전시 콘셉트 기획부터 콘텐츠 구성, 현장 운영까지 여러 가지 회의를 함께 진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통도 많아지고 금세 가까워졌어요. 앞으로도 글로벌 전시나 시장조사 등 여러 업무에서 계속 협업할 예정이라 오늘 슬기 매니저님이 함께 쿠킹클래스를 하자고 제안했을 때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요리를 직접 해본 경험이 많지 않은데 이번 쿠킹클래스가 저에게는 신선한 도전이 될 것 같아요.”
김슬기 매니저에게도 쿠킹클래스는 색다른 경험입니다.
“요리를 좋아하지만 쿠킹클래스를 듣는 것은 처음이에요. 평소 레스토랑에 가야만 접할 수 있는 요리들을 배워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돼요. 오늘 배운 것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연말에 가족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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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만드는
유럽 가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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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배우게 된 요리는 라자냐와 어니언스프, 연어타르타르입니다. 집에서는 흔히 만들어 볼 수 없는 요리라서 기대가 큰데요, 강사님만 믿고 시작해 봅니다. 첫번째 요리는 라자냐. 파스타의 한 종류인 라자냐면과 라구소스, 베사멜소스를 겹겹이 쌓아 치즈를 듬뿍 올려 오븐에 구워내는 음식입니다. 김슬기 매니저와 함소희 매니저는 강사의 가르침에 따라 제일 먼저 라구소스에 들어갈 야채를 손질했는데요. 양파는 찹찹 다져주고 당근도 껍질을 벗겨 잘게 다집니다. 제법 요리를 해본 김슬기 매니저는 능숙하게 야채를 손질하는 반면 함소희 매니저는 잘게 다지는 칼질이 익숙하지 않아 갈팡질팡합니다. 평소 요리를 즐기지는 않는다는 함소희 매니저는 ‘재료 손질부터 난관이지만 슬기 매니저님과 함께 요리를 하는 이 시간이 무척 즐겁다’며 웃음 지었습니다.

야채를 모두 손질한 후에는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손질한 야채와 토마토, 다진 고기를 함께 넣은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 오랜 시간 뭉근하게 끓입니다. 여기서 킥은 월계수잎과 바질! 향신료를 넣으면 이국적인 맛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어요.
라구소스가 끓는 동안 버터와 밀가루, 우유를 이용해 베사멜소스를 만들고 라자냐 사이사이 넣을 호박과 가지를 얇고 길게 썰어 구워 줍니다. 마지막으로 삶은 라자냐면과 미리 만들어 놓은 라구소스, 베사멜소스, 구운 야채를 층층이 반복하여 올린 후 치즈를 뿌려 오븐에 구우면 완성!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레시피에 김슬기매니저는 ‘무작정 어렵다고 생각하고 시도하지 않았는데 오늘 배워보니 생각보다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서 집에서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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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와 함께
미리 즐기는 연말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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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언스프는 과정이 좀 더 간단합니다. 버터에 채 썬 양파를 갈색 빛깔이 돌 때까지 볶아주고 밀가루를 조금 넣어 잘 섞은 후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그리고 준비된 육수를 넣어 중약불로 50분 정도 끓이면 추운 겨울 몸 속 가득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어니언스프가 완성됩니다. 어니언스프에도 킥이 있는데요, 바로 레드와인이나 위스키 등을 약간 첨가하여 셰프만의 향을 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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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푸드인 연어 타르타르는 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간단합니다. 훈제연어를 작게 깍둑썰기하고 소금, 후추, 화이트와인비네거, 레몬즙으로 밑간을 합니다. 양파와 케이퍼, 딜을 잘게 다져 준비한 후 모든 재료를 계란 노른자와 잘 섞어 버무려 주면 완성입니다. 연어타르타르는 모양을 내는 것이 관건인데요. 원형틀에 통밀 비스킷을 잘게 부셔 밑에 깐 후 완성된 연어 타르타르를 올립니다. 고명으로 레몬제스트와 딜을 올려 장식한 후 원형틀을 조심스럽게 제거하면 완성!
바로 헤어지긴 아쉬워 김슬기 매니저와 함소희 매니저는 마주앉아 와인을 한잔 곁들이며 오늘 만든 음식을 맛보았는데요. 여느 유명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근사한 비주얼과 정성스러운 손맛이 들어가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음식입니다. 바쁜 업무에서 벗어나 잠시 힐링할 수 있었던 하루! 두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으니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며 미소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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