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쳐 가는 여름, 재충전을 위한 휴식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코로나19로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는 없는 상황이죠. 이럴 때, 바캉스보다 호캉스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북캉스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시원한 에어컨과 잘 고른 책! 그거면 충분해요.
무궁무진하게 많은 책들. 그중에서 좋은 책을 고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물론 평소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훨씬 수월하겠지만요. 만약 어떤 책을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베스트셀러가 꽤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대형 서점에서 상반기 베스트셀러 목록을 공개하고 트렌드를 분석해 보는데요. 그중 교보문고에서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베스트셀러를 통해 올해의 트렌드를 알아볼게요.
출처: 교보문고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07.08
지난해 여름 출간되어 큰 사랑을 받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어요. 이 작품은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의 신인 작가 이미예의 첫 작품인데요, 직장을 다니면서 작가라는 꿈에 다가가기 위해 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렇게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꿈을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백화점을 배경으로 꿈을 만드는 사람, 꿈을 파는 사람, 꿈을 사는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에피소드들을 가득 담고 있어요. 새로운 상상 속의 세상을 경험하며 잠시나마 현실을 벗어나 몸과 마음을 리프레시할 수 있을 거예요. 7월 말 2편도 출간되었다고 하니, 함께 보면 더욱 길고 깊은 상상 속으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답니다.
꿈은… 숨 가쁘게 이어지는 직선 같은 삶에, 신께서 공들여 그려 넣은 쉼표인 것 같아요!
네가 생각하는 대단한 미래는 여기에 없단다. 즐거운 현재, 오늘 밤의 꿈들이 있을 뿐이지.
손님들께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들을 이겨내며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 이전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죠.
2030 축의 전환 / 마우로 F. 기옌 지음 / 리더스북 / 2020.10.16
2021년은 2020년대를 시작하는 첫해인 만큼 2030년을 내다보는 도서들이 다수 출간되었습니다. 그중 단연 화제를 모은 도서는 마우로 F. 기옌 교수의 <2030 축의 전환>(원제: 2030: How Today’s Biggest Trends Will Collide and Reshape the Future of Everything)이죠. 마우로 F. 기옌 교수는 글로벌 트렌드 및 국제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인구와 경제의 변화가 기술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석학입니다. <2030 축의 전환>에서는 출생률 감소, 노령화 심화, 새로운 중산층의 탄생, 여성의 경제력 향상, 도시의 변화, 과학 기술의 역할, 공유 경제의 대중화, 다양한 화폐의 등장 등 8가지 주제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어떤 거대한 흐름의 변화가 찾아올지 예측했습니다. 두려움보단 설렘으로,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해 나가면 어떨까요?
모든 것이 한꺼번에 뒤바뀌는 시대적 변화는 사소하고 작은 여러 변화들이 모여 서서히 진행된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의 변화가 모이면 기후변화를 늦추고 다음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존하는 등의 큰일을 이룰 수 있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 지음 / 김영사 / 2020.10.25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와 어린이집 등의 기관을 갈 수 없게 된 아이들이 늘면서 안타깝게도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을 겪는 가정도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최근 아동 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실제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아동 학대가 2배가량 늘었다고 합니다.(아동 학대 사건 접수 건수: 2016년 4580건, 2020년 8801건 / 출처: 대검찰청)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아이들을 더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어야겠지요? 하지만 이게 사실 말처럼 쉽지는 않아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오은영 박사가 아이들에게 전하는 사랑이 담긴 말들을 모아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에 담았어요. 막연히 글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말을 정확히 알려주고 그것을 소리 내 말해보도록 함으로써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요. 상대방을 이해하고 사랑을 담아 말하는 것, 아이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아닐까요?
오늘 많이 힘들었지? 하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어. 참 잘했어.
이건 네가 미안해할 일이 아니야. 배우면 되는 거야. 이번에 좋은 것 배웠네.
너는 꽃이야. 너는 별이야. 너는 바람이야.
LS ELECTRIC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그룹 통합 eCampus에서 ‘북러닝’ 수업을 신청하실 수 있어요. 앞서 소개한 10권의 베스트셀러 중 <2030 축의 전환>, <공정하다는 착각>, <질서 너머>, <트렌드 코리아 2021>도 개설되어 있답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과정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이 신청해 주세요.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다면? GHR(연수원) 043-261-6992로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