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팀/구성원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서!
우리 회사는 부품 개발 및 양산, 설계 변경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AM) 장비와 기술을 도입, 생기/소재연)소재/기반기술연구팀에서 적층제조 기술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3년여간 적층제조 기술의 활용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적층제조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김한길(좌), 최현정(우) 매니저를 만나 우리 회사의 적층제조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원래 청주의 박영근 매니저님까지 세 명이 담당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오늘 외부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어요.
적층제조는 3차원 모델링된 디지털 데이터를 이용해 분말, 액체, 고체 등의 소재를 적층해 3차원 물체를 제조하는 기술이에요. 재료를 자르거나 깎아서 생산하는 절삭 가공과 대비되는 개념이죠.
현업에서 개발이나 양산에 필요한 시제품, 단종 부품, 특수 부품 등을 의뢰하면 저희가 만들어 드리고 있는데요.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큰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3D 프린팅 장비 투자부터 안정화, 대응 등 적층제조와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분이 들곤 해요.
네, 상대방의 시각에서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 마인드인데요. 협업을 할 때도, 고객 만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아무래도 타 부서에 도움을 주는 업무이다 보니 이왕이면 빠르게 적재적소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저희 팀은 전반적으로 연령대가 낮은 편이라 굉장히 수평적인 분위기예요. 그래서 항상 분위기가 밝은 편입니다. 회의할 땐 간혹 분위기가 딱딱해질 때도 있지만, 제가 가벼운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푸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곤 해요.
코로나19 발생 전엔 팀 야유회를 가기도 했어요. 평소 수다쟁이 역할을 맡고 있는 제가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했죠. 처음이라 걱정도 됐는데 팀원분들이 너무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정말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아직은 배울 것이 많은 것 같아요. 협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5년 뒤엔 제가 제안한 아이디어로 회사에 큰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내년이면 10년차가 되는데요. 제 업무에 있어서는 “그거 누가 잘하지?”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적층제조 기술지원은 자사에 보유 중인 3D 프린터를 통해 시제품 출력을 지원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단종 부품이나 특수 부품, 지그(jig) 등의 출력도 지원하죠. 또한 적층제조 전용 디자인(DfAM, 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이나 다품종 소량 생산 부품의 3D 프린팅 양산 검토도 수행하고 있어요. 추가적으로, 금속 3D 프린팅 적용 기술을 통해 금속 부품의 출력 양산을 검토하거나 3D 냉각 기술을 지원하여 개발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적층제조 중인 모습
완성된 출력물들
현재 우리 회사는 필라멘트로 적층하는 마크포지드(Markforged)의 X7, 액상수지로 경화하는 폼랩(Formlabs)의 Form3, 파우더를 굳히는 HP의 Multi-jet 540 Series와 폼랩의 Fuse1 총 4대의 3D 프린터를 보유하고 있어요. 3D 프린터는 적층 방식과 사용 소재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리 회사의 경우 아무래도 금속보다는 플라스틱 부품들이 많아 플라스틱을 제조할 수 있는 장비를 도입하게 되었고, 방식에 따라 출력이 가능한 형상과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방식의 장비를 순차적으로 검토하여 도입했습니다.
2019년 적층제조 기술 도입 이후, 기술지원 의뢰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요. 2019년 3건이었던 의뢰 건수가 2020년 45건, 2021년 94건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죠! 올해는 현재까지 50건으로, 연말쯤엔 100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적층제조 기술의 효율성과 필요성이 점차 인정되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죠. 실제로 개발 및 양산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적층제조 기술지원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QIS 기술지원 시스템’을 통해 접수해 주세요!
왼쪽부터 김한길 매니저, 최현정 매니저
지난 3년 주로 개발 및 양산을 위한 적층제조 기술을 지원해온 생기/소재연)소재/기반기술연구팀의 적층제조 기술지원 분야는 이제 적층제조 전용 디자인과 같이 고유하게 3D 프린터만으로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업무를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나아가 개발 초기 디자인, 금형 제작 전 제품 형상 확인, 적층 해석 등도 접목하여 신규 개발의 비용과 프로세스를 단축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적층제조 기술을 통해 앞으로 만들어갈 성과들,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