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행

협력회사와의 협업과 상생 이야기

함께하는 사람들,
또 함께할 사람들

㈜풍원정공

PROLOGUE

1985년, 패기 넘치는 젊은이들이 서울시 구로구에 터를 잡고 기계 부품 공장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7년째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함께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 회사에 초고압 변전 설비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풍원정공의 이야기입니다.

㈜풍원정공의 김상규 대표(좌)와 김기헌 부장(우)을 만나 우리 회사와의 오랜 인연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 보았습니다.

㈜풍원정공

㈜풍원정공은 기계 가공 및 용접, 도금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다수의 중전기 업체에 초고압 변전 설비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초고압 GIS 도체 업체 중 유일하게 생산부터 도금까지의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원스톱 생산 체계를 갖춰 빠른 대응력을 자랑합니다. 창립 멤버인 1세대와 새로 합류한 2세대로 구성된 35명의 직원들이 수평적인 조직 문화 속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도우며 쌓아온 신뢰가 경쟁력의 밑거름

㈜풍원공정은 2000년부터 우리 회사와 인연을 맺기 시작해 무려 6천 8백여 종의 초고압 변전 설비 관련 부품을 공급해 왔습니다. 대부분 규격이 정해져 있지 않은 비표준 제품이기에 다양한 설비와 풍부한 기술력이 필요한데요. ㈜풍원정공은 과감한 설비 투자와 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 회사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었고, 우리 회사 역시 ㈜풍원정공을 소중한 파트너로 여기며 함께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풍원정공은 초고압 GIS 도체 분야에서 유일하게 원스톱 생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풍원공정 공장 내부 전경 사진

㈜풍원공정 관리부의 김기헌 부장이 우리 회사에 공급 중인 초고압 GIS 도체의 생산 공정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알루미늄이나 구리 등의 원자재를 절단하여 NC(Numerically Control) 선반과 MCT(Machining Center)로 가공한 후, 용접 및 사상 후 은 도금을 하면 도체가 생산 완료됩니다.”

  • 용도에 맞춰 절단한 원자재

  • 가공 공정(NC 선반)

  • 가공된 모습

  • 용접 공정

  • 은 도금 공정

  • 완성된 도체

동고동락하며 함께 나아가는 길

20년 넘게 함께하며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초고압 GIS 부품의 개발 단계부터 함께했기에 수많은 시행착오도 함께 겪었고, 그 과정에서 노하우도 함께 쌓아 왔습니다. 지난 2010년 우리 회사의 한 협력회사가 갑작스러운 부도를 맞아 심각한 납기 문제가 벌어진 적이 있었는데, 이때 ㈜풍원정공과 우리 회사 담당자들이 밤낮으로 분투하여 위기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당시 우리 회사는 ㈜풍원정공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기헌 부장

“오랜 시간 LS ELECTRIC과 함께하다 보니 이제는 형, 동생, 친구처럼 가깝게 느껴집니다.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눌 때면 오랫동안 맺어 온 관계가 가장 값진 재산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계를 맺으며 함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을 소중하게, 함께할 사람들을 따뜻하게

젊은 시절부터 구로공단의 기계 부품 업체에서 일을 시작해 50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파고 있는 김상규 대표는 사람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 철학 덕분인지 ㈜풍원정공엔 여전히 함께하고 있는 창립 멤버가 많습니다. 그들이 이제는 숙련된 기술력을 갖춘 핵심 인재로 성장해 후진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과거의 수직적 도제 문화에서 벗어나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수평적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고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하며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숙련이 되기 위해서는 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젊은 직원들이 많습니다. 일이 힘든 만큼 마음만은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수평적 조직 문화를 함께 만들어 왔습니다. 오래된 것을 바꾼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끊임없는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많은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앞으로 젊은 직원들이 더 많이 합류하여 우리 회사의 기술력을 오랫동안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릴레이 인터뷰

7월호에서 만난 에스제이하이테크 유준 대표는 “협력회사로서 단순히 제품을 공급만 하기보다 자체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기업의 기술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바람직한 협력 관계를 위해 필요한 것은 또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남겼습니다.

이에 ㈜풍원정공 김상규 대표가 답했습니다.

“협력회사를 향한 진실한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은 서로에게 우호적 협력 의식이 있을 때 더 높아집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거나 어려워할 때, 지속적 관심이 서로의 마음의 문을 열어 줄 것입니다.”

㈜풍원정공 김상규 대표가 다음 질문을 전합니다. 대내외 경기 악화와 미국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경기 전망도 어둡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을 대비해 무엇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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