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가을학기가 시작되던 2017년 9월, 베이스에 입문했습니다. 학기를 시작하며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갑자기 밴드 음악에 관심이 생겨 베이스를 배워 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악기든 듣기 좋은 연주를 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요. 악기를 많이 접해 보지 않은 저에게 있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악기가 베이스라고 생각했습니다. 베이스의 경우 한 번에 하나의 음을 눌러 연주하기 때문에 연주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할 것 같았거든요.
저는 유튜브를 통해 독학으로 베이스를 익혔어요. 우선 유튜브를 보며 기본기를 연습했습니다. 악기 연주를 배우려면 초반엔 지루하고 재미없는 연습을 반복하는 기간이 꼭 필요합니다. 저는 베이시스트 이태윤, 최희철의 유튜브 채널 내 재생목록 중 ‘지루하고 재미없는 기초연습!’이란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독학을 하긴 했지만, 여유가 된다면 처음 몇 달은 개인 레슨을 받으면서 기본적인 자세를 잡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