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코너!
‘LS ELECTRIC’ 웹진에서 임직원이 추천하는 책과 인상 깊었던 글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주자는 자동화CIC 전략/디지털부문 마케팅팀 김희정 매니저로,
김희정 매니저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출판한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2011년 제가 육아 휴직을 사용할 때만 해도 그 해에 육아 휴직 사용자는 제가 유일했습니다. 그렇지만 2023년 LS ELECTRIC에서 26명(남성 18명, 여성 8명)이 육아 휴직을 사용하는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는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가 육아 휴직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육아 휴직을 사용하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준비하고 맞이하는 육아 휴직과 그냥 맞이하는 육아 휴직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육아 휴직 사용 전·중·후에 참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육아 휴직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아이와 보내게 되는 소중한 1년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세요.

#나만의 글귀

P.59
<나의 키다리 아저씨는, 바로 나!>

“고정비를 절대 줄일 수 없는 항목이라면, 저 스스로 고정비를 지탱해 줄 지원금을 마련해놓는 것입니다. 바로 예금을 이용한 풍차 돌리기 방식입니다. 예금을 이용한 풍차 돌리기는 일정 금액을 매달 새로운 예금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1년 뒤부터 다달이 만기가 되는 예금을 월급처럼 받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금이 13번째 되는 시점을 육아 휴직이 시작되는 기관과 비슷하게 맞춰 놓으면 좋습니다.”

휴직 시 경제적인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낮추는 방법을 간구해보면, 보다 덜 팍팍한 육아 휴직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육아 휴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경제적인 조언들을 제안하고 있으니 하나씩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P.79
<육아 휴직은 미래를 위한 투자>

“육아 휴직자의 대부분 연령이 30~40대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202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평균 수명은 83.3년입니다. 육아 휴직자 중에 많은 분이 인생의 중턱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축구 경기와 비교하면, 전반전을 마친 직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전에 잘한 점과 부족했던 점을 떠올리며 인생의 후반전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다행히 육아 휴직자는 1년이라는 시간이 있어서 전반전 인생을 돌아보며 후반전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육아 휴직을 자녀를 위한 시간만으로 생각하지 말고, 부모를 위한 시간으로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업무, 취미, 운동, 여가, 체력 등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들을 이 시간을 통해 보완해 나가면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득이 되는 보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P.174
<아이에게 회사 구경 시켜주기>

“아이가 영아가 아니라면 복직 전에 한 번은 회사에 함께 방문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육아 휴직 후 곧 부모와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불안감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아이는 신기한 눈으로 회사를 구경합니다. 저도 어릴 적에 아빠 회사를 몇 번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신기하고 재미있는 느낌을 저희 아이도 가졌나 봅니다. 아이는 그 경험을 통해 회사라는 공간을 기억합니다. 부모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막연하게 떠올리는 것과 구체적인 회사를 떠올리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회사를 구경시켜 준 이후로 아이가 회사에 가지 말라고 떼쓰는 빈도수가 점차 줄어들게 된 것은 함께 회사를 다녀온 덕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진짜로 이 방법은 많은 부모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부모가 일하는 공간을 아이에게 눈으로 보여주고, 엄마 아빠도 낮에는 이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우리 아이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잘 지내고 있다가 저녁 때 만날 것을 약속해 보세요!

#추가 추천 도서

오소희 作 『엄마의 20년』이 『육아 휴직 정석』과 함께 읽어보기 적합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20년 동안 아이를 뜨겁게 사랑하고, 20년 후 아이를 독립시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건강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어떤 모습인지 작가가 실제로 실천하면서 보여줍니다. 오소희 작가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성적에만 목을 매는 부모가 되지 말고, 성적보다 훨씬 중요한 것들을 집 안 잘 보이는 곳곳에 들여놔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사랑, 우정, 신뢰, 정직, 공감 능력, 유머 감각, 공동체 의식 등을 성장시켜줄 음악, 책, 대화, 스포츠, 여행, 요리, 산책, 공동체 활동 등과 같은 것들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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