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외근

‘가드닝 클래스’에서 보낸
힐링의 시간

LS ELECTRIC 웹진 E.ON에서 임직원들을 위한 ‘신박한 외근’을 준비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료와의 추억도 쌓는 특별한 시간!
8월의 ‘신박한 외근’ 첫 번째 주인공은 입사 동기이자 기숙사 이웃인 청주 1사업장 CPO)동반성장팀 서한솔 매니저와청주 2사업장 청주)ESS Solution팀 김유경 매니저입니다.
주택가에 자리한 작지만 포근한 분위기의 꽃집에서 진행된 ‘가드닝 클래스’ 현장을 들여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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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동기이자 기숙사 이웃인
두 매니저를 위한 ‘가드닝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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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지던 지난 7월의 어느 날, 청주 가경동에 위치한 한 꽃집에서 서한솔, 김유경 매니저를 만났습니다. 플랜테리어와 우드톤으로 꾸며진 공간이 매력적인 곳이었는데요. 사실 두 사람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두 매니저는 근무지는 다르지만 입사 동기이자 기숙사 바로 옆 호실에 사는 이웃인데요. 종종 같이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며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김유경 매니저의 제안으로 이곳에서 진행하는 꽃다발 만들기 클래스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때의 기억이 무척 좋았어서 ‘가드닝 클래스’에도 참여하고 싶어 이번 ‘신박한 외근’에 참여하게 됐다는 후문입니다.
김유경 매니저는 이 꽃집에서 식물을 구입하면서 일명 ‘식집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아스파라거스 메이리’ 화분이 쑥쑥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소소한 행복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꽃과 식물에 관심이 생겼고, 원데이 클래스에도 참여하게 된 거지요. 서한솔 매니저는 이전까지 식물을 제대로 키워본 적은 없지만, 꽃에 관심이 많아 이전부터 관련 클래스에 참여하거나 책을 찾아보곤 했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반려식물을 들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클래스 진행 전부터 기대에 찬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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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얼마나 줘야 하나요?’
건강하게 식물 가꾸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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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는 가드닝에 대한 이론 수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반려식물 및 플랜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제대로 관리해주지 못해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거나 죽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식물을 잘 가꾸기 위해서는 식물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5가지 생육 조건(햇빛, 물, 공기, 온도, 영양)을 골고루 갖춰야 합니다. 이 중에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넘칠 경우에는 식물이 웃자라거나 병들어 버리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분갈이가 필요한 이유, 영양제의 중요성, 물 주는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 가운데 식집사인 김유경 매니저가 선생님께 질문을 던졌습니다. ‘현재 키우고 있는 반려식물의 이파리가 자꾸 노래져서 물을 더 줘봤는데 나아지질 않는다’는 고민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선생님은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과습 상태인 것이 문제일 것’이라는 처방을 내렸습니다! ‘아스파라거스 메이리’는 건조에 강한 식물이라 보름에 한 번 정도만 물을 줘도 충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김유경 매니저는 ‘생각해보니 흙이 항상 젖어 있어서 색깔이 진했다’면서 ‘충격적이지만 지금 부터라도 제대로 관리해 줘야겠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고른 화분에 나만의 식물 심어주기

이제는 본격적으로 반려식물을 화분에 심을 차례. 준비된 6가지 식물 중 서한솔 매니저는 테이블 야자를, 김유경 매니저는 옐로우피쉬를 골랐습니다. 식물을 심을 화분도 토분, 곡물 및 임업 무산물로 만든 친환경 화분, 플라스틱에 돌가루를 섞은 것까지 다양한 종류, 모양, 색으로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어떤 화분이 내 식물과 잘 어울릴지 대보면서 신중하게 선택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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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식물을 심는 단계를 살펴볼까요? 일단 식물이 썩지 않도록 화분에 배수층을 만들어주기 위해 바닥에 1cm 정도 높이로 마사토를 깔아줍니다. 그런 다음 식물을 비닐 포트에서 빼내어 위아래 묵은 흙을 털어냅니다. 새 화분에서 뿌리를 더 잘 내릴 수 있도록 그동안 좁은 공간에서 동그랗게 말린 채로 자란 뿌리를 풀어줍니다. (나중에 식물이 성장하면 더 이상 뿌리를 뻗을 곳이 없게 되는 만큼, 1~2년에 한 번은 분갈이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을 화분에 넣어 어느 정도 높이로 심으면 될 지 파악한 후 위쪽 1cm 정도만 남기고 배양토를 채워 넣습니다. 이때 흙을 다져 넣으면 공기층이 사라지기 때문에 살살 눌러 채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어차피 물을 주면 무게에 의해 흙이 단단해질 겁니다. 그 위에 원하는 모양의 자갈을 골라 얹어주면 보기에도 예쁘고,물을 줄 때 흙이 넘치지 않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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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계로 화분에 물을 줬는데요. 물을 빠르게 부으면 물길이 생기기 때문에 마치 드립 커피를 내리는 것처럼 천천히 살살 주어야 합니다.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고, 화분 아래로 물이 나올 때까지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파리를 닦아줄 거라면 물티슈가 좋고, 때때로 박카스로 닦아주면 잎에 광을 낼 수 있다는 꿀팁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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