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외근

힐링 가득,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아로마 향수 만들기

LS ELECTRIC 웹진 E.ON에서 임직원들을 위한 ‘신박한 외근’을 준비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료와의 추억도 쌓는 특별한 시간!
10월 ‘신박한 외근’의 주인공은 워킹맘으로 가정과 회사 양쪽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는
천안)제조/PLC반 권미숙 사우와 천안)생산기획/물류반 황금순 사우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함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아로마 향수 만들기’에 나선
두 사우의 웃음 가득했던 특별한 외근 현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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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기억되는 동료와의 추억

‘아로마 테라피’란 허브 및 나무 등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자연요법으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이완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물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수백 가지 종류가 있고 다양한 향과 효능이 있어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향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일과 가정에서 많은 역할을 해내며 바쁘게 살고 있는 권미숙 사우와 황금순 사우가 자신만의 향기를 찾아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작은 공방에 방문했습니다. 평소 향수에 관심이 많은 권미숙 사우가 친한 동료인 황금순 사우와 함께 '신박한 외근'에 나서고 싶다며 초대한 것입니다. 황금순 사우는 함께 외근을 나가자는 권미숙 사우의 말에 연유도 묻지 않고 동행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둘의 우정과 믿음이 단단한 것이겠지요? 매일 함께 일하며 같은 워킹맘으로서 관심 분야도 비슷해 대화가 잘 통한 덕분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평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함께 볼링도 즐기고 있다고 해요. 이처럼 공통점이 많은 그들이지만 평소 기분과 상황에 따라 향수를 사용하는 권미숙 사우와 달리 황금순 사우는 향수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데요. 그래도 아로마 테라피의 효능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오늘의 체험이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향에 따라 효능도 달라져요!

본격적인 향수 조향 전 나만의 향수를 만들기 위한 문진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평소에 잘 몰랐던 나만의 취향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향을 찾기 위한 과정입니다. 약 5분간 마치 MBTI 검사를 하듯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다양한 질문에 답을 합니다. 여러 가지 질문에 몰입해 답하다 보면 현재 나의 상태에 딱 맞는 향을 찾게 되는데요. 권미숙 사우는 ‘버가못’, 황금순 사우는 ‘파인’ 향이 현재 심신을 대변하는 나만의 향으로 선택되었어요. 버가못은 화병에 좋고 파인은 에너지가 다운됐을 때 기운을 살려주는 향이라 하는데, 두 사우 모두 현재 딱 필요한 향기라며 웃음 지었습니다. 카드를 뽑아 오늘 나에게 필요한 향을 알아보기도 했는데 타로점을 보듯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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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시향을 통해 가장 좋아하는 5개의 향을 고를 차례입니다. 하나씩 맡아볼 향이 약 20여 가지나 되어 5가지를 고르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향수는 처음 뿌렸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향인 탑노트, 탑노트가 사라진 후 느껴지는 향수의 핵심 향기인 미들노트, 오랫동안 지속되는 향이자 향수의 기본 베이스를 형성하는 베이스노트로 구성되는데요. 최종 선택한 5가지 향을 시향지에 묻혀 더 깊이 들이마신 뒤 탑-미들 향을 각각 나눴습니다. 두 사우는 마음에 드는 향을 고르기 위해 향을 맡고 또 맡으며 신중한 모습이었어요. 그 결과 권미숙 사우는 버가못과 일랑일랑을 탑노트로, 로즈마리와 로즈우드, 제라늄을 미들 노트로 선택했고, 황금순 사우는 파인과 라임을 탑으로 라벤더와 유칼립투스, 사이프러스를 미들로 선택하였습니다. 권미숙 사우는 꽃향기를 황금순 사우는 숲향을 좋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평소 단짝인 두 사우지만 향에 대한 취향은 극명하게 나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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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아로마 향수 만들기

이제 선택지를 바탕으로 아로마 에센셜의 비율을 세팅하여 조향하게 되는데요, 미세한 양에도 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스포이드로 방울방울 떨어뜨려 세심하게 조향해야 합니다. 특히 어떤 향이 조금 더 혹은 덜 들어가는 지에 따라 향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각각 비율을 달리하여 맡아본 후 여러 가지 샘플을 만들어 가장 좋은 향을 찾았어요. 두 사우 모두 이 과정이 제일 힘들었다고 꼽을 만큼 미세한 양을 조정하여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어려웠답니다. 최종 결정을 위해 외부로 나가 향을 맡아보고 서로 조언도 해주며 나에게 맞는 향수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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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여러가지 향을 맡아보고, 아로마 에센셜의 비율을 조정하여 나만의 향수 만들기!

이제 최종 완성된 나만의 향수에 네이밍을 해야 하는데요. 세상에서 하나뿐인 맞춤 향수에 딱 맞는 이름을 찾기 위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결과 권미숙 사우는 향수의 노란 빛깔에서 영감을 받아 ‘VITA500’, 황금순 사우는 숲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향에서 영감을 받아 ‘나무 그늘 아래’라고 작명했습니다. 네이밍 스티커를 붙이고 포장까지 하니 시중에서 파는 향수처럼 멋진 모습이 되었는데요. ‘원래도 플로럴 향수를 좋아했는데 이런 취향을 더욱 확고히 알게 되었다’는 권미숙 사우와 ‘전혀 몰랐던 나의 향수 취향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황금순 사우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왔다며 웃음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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