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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봄을 기억하고, 기대하며

이벤트 ‘나의 살던 봄날은’ 사연 소개

국어사전에서 ‘봄’을 찾아보면 ‘한 해의 네 철 가운데 첫째 철’이라는 뜻 외에도, ‘인생의 한창때 또는 희망찬 앞날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 정의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기 때문이겠지요. 자연의 흐름처럼 일정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인생에도 봄은 계속해서 찾아옵니다. 지나간 봄을 기억하고 찾아올 봄을 기대하며 따스한 삶을 가꾸어 나가시길 바라며, 지난 3월 본 웹진을 통해 진행한 추억 사진 이벤트 ‘나의 살던 봄날은’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봄날상 40년 전의 아버지와 나
윤광업 사우 │ 청주)2생산기획/수배전자재반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82년의 어느 봄날, 이모티콘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저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저런 포즈를 했는지 저조차도 궁금한 상황인데요. 하하. 아마도 당시에 사진을 찍어 주신 아버지의 의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단언컨대, 제 인생의 봄날은 ‘아버지와 함께한 그 시절’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이듬해에 아버지께서 영원히 하늘나라로 떠나셨거든요. 언제나 봄처럼 기억되는 아버지, 사랑합니다.

봄빛상 나의 봄날은 아프리카에서
신형석 사우 │ 부산)QS팀

코로나19 발생 전 다녀온, 현재로선 마지막 해외 여행이 되어 버린 신혼여행이 제 생애의 봄날이었습니다. 신혼여행은 꼭 특별한 곳으로 가고 싶다는 와이프의 의견에 따라 결정한 여행지는 아프리카! 신혼여행 기간 중 비행기 환승만 총 12번을 했을 만큼 정말 열심히 다녔어요. 체력적으로나 금전적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한 해외 여행이었던 만큼 제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봄꽃상 섬마을 선생님
정오성 사우 │ 사업지원)PJT Sourcing팀

서해안에 있는 작은 섬 호도, 대천항에서 한 시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그 섬에는 밝고 순수한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그곳에서 2년간 선생님을 했었는데, 저도 주말이면 자주 놀러 가서 항상 아이들과 함께했어요. 저에게도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따라다니던 아이들… 제가 섬을 나가는 날엔 배 타는 곳까지 따라와서 배웅해 주곤 했죠. 저 사진도 배 타기 직전에 친구가 찍어 준 거예요. 8년이 지났으니 지금은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어 있을 텐데 잘 크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떠난 자리를 채우고 있을 자라나는 새싹들도 궁금해지네요. 지금도 친구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다시 섬으로 지원해서 가면 안 되냐고 하곤 합니다. 순수한 자연과 아이들이 함께 있던 그곳은 언제나 제 기억 속에 마음 따뜻한 봄날로 남아 있습니다.

봄향기상
박찬경 사우│법무)IP팀

2020년 4월, 결혼식 3개월 전에 서울숲에서 촬영한 야외 웨딩 스냅 사진입니다.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했던 순간이 제 인생의 봄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호 사우│자동화국내)E&H Squad

2009년 6월부터 6개월간 KOTRA 주관의 해외 인턴십을 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28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 사직서까지 내고 도전한 순간이기 때문이죠!

김종한 사우
사업지원)전력QA/스마트기기시험반

이제는 추억이 된 사원 아파트! 소음 문제로 아이들을 혼낸 적이 많았던 것 같은데,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 모두 밝게 웃고 있네요. 그런 아이들을 보며 스스로 성찰하고 힘을 내 봅니다.

김태경 사우
청주)QS/저압검사반

앞자리 숫자가 바뀌기 전 40대의 추억을 만들고자 회사 친구들과 캠핑카 여행을 떠났습니다. 얼마나 웃고 떠들며 즐거웠는지 어릴 적 순수함을 되찾은 시간이었어요. 우리의 행복한 표정이 봄꽃 같지 않나요?

조민기 사우│안전환경지원)환경/안전팀

4년 전 제주도로 떠난 가족 여행 사진입니다. 그땐 코로나19가 없었을 때라 마스크도 안 쓰고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끽했죠. 가족과 함께라면 언제나 최고의 봄날입니다. 조미경, 조강우, 사랑합니다!

전유진 사우│ESG)홍보실

제 인생의 봄날은 제주도에서의 스쿠터 여행입니다. 첫날엔 스쿠터를 처음 타는 거라 겁이 났지만, 마지막 날엔 내리기 싫을 정도로 그 매력에 빠져버렸죠. 시원한 바람과 새 소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스쿠터 여행, 추천합니다!

김태윤 사우│글로벌)글로벌전략팀

쿠데타 발생 전, 미얀마 영업을 하면서 그곳의 아름다운 사람들과 문화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미얀마의 조속한 쿠데타 종결과 미얀마인들의 자유를 기원합니다.

노승형 사우│사업지원)PG엔지니어링팀

꽃다운 20대 때, 대학교 동아리 동기와 선배와 함께 만난 날입니다. 좋은 시절,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기분을 느낀 그때. 코로나 이후로 “언제 한번 보자.”는 말만 주고받는데 시 만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차상근 사우
Americas)미주사업Part

결혼 준비를 하던 벚꽃 만개한 봄날, 아내와 셀프 촬영을 했습니다. 비밀로 사내 연애를 하던 때라 이 사진이 공개되면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 반, 기대 반이었어요. 이제 부부가 된 우리의 사랑은 사계절 내내 봄입니다.

김채은 사우
청주)Global서비스팀(기술상담Part)

제 인생의 봄날은 손끝이 시리도록 추운 겨울날이었어요. 5년 전 그날, 뉴스는 기록적인 한파 소식을 전했고, 저는 우연히 피를 흘리고 있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어요. 그렇게 제게 새 가족이 생긴 날, 그날이 바로 따뜻한 봄날이 아닐까요?

봄날상, 봄빛상, 봄꽃상 사연에 채택되신 분들께는 각각 20, 15, 10만 원 상당의 선물을,
봄향기상 사연에 채택되신 분들께는 스타벅스 카페라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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