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굉장히 활동적이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해요. 특히 밖에서 몸으로 하는 활동을 좋아해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대학 친구들과 롱보드 크루를 결성해 3년간 활동했어요. 요즘처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크루원들과 한강에서 롱보드를 타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던 행복한 추억이 기억 나네요.
재작년 겨울엔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배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해 보기도 했어요. 실제로 배워 보니 가볍게 스핀 도는 것조차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겠더라고요. 그래도 정말 재미있어서 겨울마다 스케이트장을 찾고 있어요.
올해부턴 그림도 배우고 있어요. 제가 직접 소모임을 찾아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낮에 미술학원으로 운영되는 곳에서 저녁에 만나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저마다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그림을 그리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정말 즐거워요.
그리고 또 제가 대학생 때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는 취미가 있는데요. 바로 베이킹과 요리예요. 베이킹 플리마켓을 열 정도로 베이킹에 진심인 친구가 있었는데, 처음엔 그 친구에게 베이킹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3개월이 지나니 10명이 넘을 정도로 모임이 커지더라고요. 다 함께 베이킹 클래스에 참여하기도 하고 스튜디오를 대여해서 베이킹을 하기도 해요. 그러다 요리에도 관심이 생겨 혼자 쿠킹 클래스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작년엔 한 달에 3~4번을 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했는데, 요즘은 바빠서 한 달에 1번 정도 참여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