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립 50주년 특집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릴 에코예요! 저는 일렉트릭 히어로즈에서 ‘환경’을 맡고 있는 만큼, 이번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LS ELECTRIC이 기술력을 넘어 ESG 경영을 실천하며 스마트 에너지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러웠어요. 도전과 열정이 빛났던 우리의 여정 속 명장면들을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창립 50주년 특집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릴 에코예요! 저는 일렉트릭 히어로즈에서 ‘환경’을 맡고 있는 만큼, 이번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LS ELECTRIC이 기술력을 넘어 ESG 경영을 실천하며 스마트 에너지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러웠어요. 도전과 열정이 빛났던 우리의 여정 속 명장면들을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새롭게 출발한 LS산전이 집중한 것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였어요. 2009년 3월 중장기 그린비즈니스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하고, 이어 2009년 5월 그린 빌리지와 그린 팩토리 추진 계획을 발표했죠. 스마트그리드의 개념을 현실화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되었답니다. LS산전은 이후 2012년 1월에는 국내 최초 지능형전력망 사업자로 등록됐고, 2014년 10월 국내 최초 스마트그리드 브랜드인 ‘그리드솔(GridSol)’을 론칭하며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선도해 나갔습니다.
LS산전은 청주사업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린 빌리지와 그린 팩토리의 스마트미터 시스템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어요. 스마트미터란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계측하고, 이를 통신망으로 제공하는 전자식 계량기를 의미하는데요. 당시 LS산전이 시연한 그린 빌리지와 그린 팩토리는 스마트미터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전지,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장치 등의 신재생 에너지 생산 시설을 설치했고, 이로 인해 가정 내 소비 전력에 대해 실시간으로 수요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시대를 앞서가는 LS산전! 1990년대 말부터 특수 몰드변압기 개발을 추진한 끝에 2008년 4월 드디어 우리나라 최초 핵융합로 프로젝트(KSTAR) 전원공급설비용 특수 몰드변압기 개발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2009년 7월에는 북미 및 유럽의 선박 시장 벤더 등록에도 성공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2010년 4월 부산에는 초고압 변압기 및 스테인리스 스틸 대형 후육관 공장을 건설하기에 이릅니다. 이로써 LS산전은 저압에서 초고압에 이르는 전력설비의 풀 라인업 체제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LS산전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은 풍성한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2011년 11월 ‘포춘코리아 500 초고속 성장기업’에 등극한 데 이어 2013년 12월 제50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는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LS산전의 성장세는 다음 해에도 계속되어 2014년 3월 20일에는 3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6월 24일에는 7년 연속 전기∙전선 분야 최고 기업 대상을 받았죠. 11월에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전 톰슨로이터 IP사업부)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LS산전은 차곡차곡 경쟁력을 쌓아갔습니다. 당시 부회장이었던 구자균 회장은 조직문화∙글로벌 혁신의 기업 경영과 열정적인 대외 활동을 펼쳤는데요. 그 결과 2011년 4월 포브스 최고경영자 시상식에서 녹색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2013년 6월에는 대한민국 창조경제리더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금탑산업훈장, 한국신뢰성대상, 대한민국 글로벌리더 2년 연속 선정,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등 풍성한 수상 실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금탑산업훈장은 산업용 전력·자동화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개발 투자와 IP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공로로 수훈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LS산전이 글로벌 수준의 IP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였어요.
2014년 12월 회장 선임과 함께 2015년부터 구자균 회장 체제가 출범했습니다. 구자균 회장은 2015년을 성장 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가치관 경영을 표방했죠. 이후 본격적인 성장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 경영 기조를 바꾸어 나갔습니다.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의 첫해인 2016년은 ‘창조적 파괴를 통한, 파괴적 재도약의 해’로 선포했어요. 이어 2018년은 ‘성장 시대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만드는 해’로, 2019년은 ‘성장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기반 강화의 해’로 선포하여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 DT 기반의 기술력, 자원의 효율성 등 3대 기반 강화에 매진했어요.
2018년과 2019년에는 사자성어의 의미를 담은 경영 방침이 선언되었어요. 2018년엔 ‘물실호기(勿失好機)’로, ‘좋은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고 잡아야 한다’는 뜻을 갖고 있어요. 2019년엔 ‘부위정경(扶危定傾)’으로, ‘위기를 맞아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올바르게 세운다’는 뜻을 갖고 있답니다.
2015년 1월 LS산전의 새로운 미션, 비전 그리고 핵심가치가 공개됐어요. 1월 22일 열린 가치관 경영 선포식에서는 Futuring Smart Energy라는 미션과 함께 G365라는 비전이 발표되었는데요. G365는 ‘그린(Green)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Global) 시장에서 위대한(Great) 기업이 된다’는 의미인 G3에, 경영 목표인 2020년 매출 6조 원, 영업이익 5,000억 원 달성을 의미하는 숫자 65가 더해진 비전이었죠. 이에 따라 구성원들이 추구할 핵심가치도 협력, 실행, 창의, 정도로 새롭게 정립되었습니다.
가치관 경영을 선포한 후 LS산전은 주력 사업인 전력·자동화와 더불어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차, HVDC(초고압직류송전)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스마트 에너지 기술 개발에도 힘을 썼어요. 2015년 3월 R&D캠퍼스를 준공하고, 산학연 협력 및 제휴를 통해 R&D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ICT 융·복합 R&D 역량을 배양했습니다. 또한 견학 및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섬으로써 앞서가는 기업의 면모를 보여줬답니다.
2015년 3월 준공된 R&D캠퍼스는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와 전력저장장치, 태양광, 스마트미터 등 LS산전의 노하우가 함축되어 있다고 해요. 1MW급 ESS, 태양광 발전 시스템, 스마트 콘센트, 자연채광 자동제어 블라인드, LED 조명, 스마트미터 등이 적용됐으며, 중앙제어센터(BEMS)를 통해 장치 각각의 에너지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 관리·제어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 10%, 온실가스 12TOE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국내 최초의 신개념 에너지 절감 사업 모델이라 불릴 만하죠!
LS산전은 ESS,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HVDC(초고압직류송전) 등의 분야를 주도하며 스마트 에너지 시대를 선도해왔는데요. 이에 2017년 6월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에서 전기·전선 분야 최고기업 대상에 10년 연속 선정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은 정량적인 평가뿐 아니라 브랜드, 윤리성, 혁신성, 연구 개발 등 종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남달랐어요. 이어 9월에는 무역안보의 날 행사에서 CP(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단체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함으로써 전략물자 전담 조직 구축 및 CP 제도 운영 능력 등을 인정받았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준수해야 할 규범까지 성실하게 이행했다니, 전력·자동화 최고 기업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네요.
국내 최고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기술력을 보유한 LS산전은 북미 ESS 시장 진출에 눈을 돌렸습니다. 2015년 8월 미국향 PCS 제품 개발을 마무리한 뒤 성능 인증을 추진했고, 2016년 4월 세계 최초로 MW급 대용량 ESS에 대한 미국 UL 인증을 획득해 미국 ESS 시장 진출에 성공했죠. 또한 ESS 분야 북미 최대 기업인 ‘Parker Hannifin’의 EGT(Energy Grid Tie)사업부를 인수해 2018년 12월 북미법인 산하 자회사인 LS Energy Solutions을 출범했습니다. EGT사업부는 2007년 ESS 사업을 시작해 글로벌 수준의 ESS 시스템 및 PCS 설계, 제조, 구축, 서비스 등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 북미 최대 ESS 공급업체예요. LS Energy Solutions 출범을 통해 LS산전은 ESS를 비롯한 스마트 에너지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었어요.
LS산전의 사명이 변경된 역사적인 순간!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LS ELECTRIC이 신사명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1987년 3월 금성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산전’이란 이름을 33년간 사용해 왔었는데요. 글로벌 사업 강화와 고객 중심 경영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여 새로운 사명 LS ELECTRIC을 내걸었답니다.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리딩 컴퍼니’란 새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기반 4차 산업혁명으로의 전환이 앞당겨진 시점. 앞서가는 기업 LS ELECTRIC이 가만히 있을 리 없죠. 2021년 1월 11일 개최된 언택트 디지털 비전 선포식에서 향후 10년의 가속 성장을 실현할 비전 ‘Drive Change for 2030’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2023년 기준 글로벌 사업 비중 70% 이상, 디지털 신규 비즈니스는 50%를 넘는다는 목표와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한 3대 핵심가치 ‘ACE’도 설정됐습니다. ACE는 민첩한 실행(Agility), 과감한 도전(Challenge), 탁월한 성과(Excellence)의 약자인데요, 이를 동력으로 우리 회사는 디지털 전환을 완성하고 지속가능한 가속성장을 구현해 나가고 있지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죠. 사실 우리 회사는 2008년에 자동차 전장 사업을 시작했다가 2015년 사업을 축소한 아픈 경험이 있었어요. 하지만 연구개발 인력을 유지하며 그 끈을 놓지 않던 중, 전 세계적인 ESG 경영 붐에 힘입어 활성화된 전기차 분야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인 DC Relay 사업이 활성화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신성장 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도록 육성하겠다 는 전략을 세우고 2022년 4월 LS e-Mobility Solutions를 출범했어요. 이후 분사 1년여 만에 누적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견실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어요.
LS ELECTRIC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ESG 경영에도 앞장섰어요. ‘Sustainable Future with Green Energy Solution(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이라는 ESG 경영 비전을 수립하고,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구축해 2021년 3월 ‘UNGC한국협회 어워드’에서 반부패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22년 10월 ESG 경영을 선포하고, 오는 2040년까지 RE100을 통해 ‘넷제로(Net-ZERO)’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22년 12월에는 ‘2022년 우수녹색기업 시상’에서 청주사업장이 환경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어요. 2023년 4월에는 ‘중앙 ESG경영 대상’을 수상하며 ESG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어요.
2021년 3월 LS ELECTRIC은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10년 연속 선정되며 IP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했고, 같은 해 11월 청주사업장이 국가품질경영대회 국가품질혁신상 4차 산업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그동안 쌓아왔던 경쟁력을 재확인시켰습니다. 그리고 2024년, 우리 회사가 드디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금성계전의 역사를 동일 역사의 연장선으로 봤을 때 1974년 금성계전의 매출액이 16억 3,600만 원(별도기준)이었고, 현재 우리 회사의 매출액은 4조 2304억 8,300만 원(2023년 연결기준)에 달해 무려 2,585배가량 성장한 수치예요! 이 정도면 스마트 에너지 글로벌 Top-tier라 자부할 만하지요? 이 모든 건 지난 50년간 수많은 구성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에요.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