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가 확대될수록 함께 주목받는 시장이 있는데요. 바로 HMI(Human Machine Interface) 시장입니다. 기계와 인간의 소통을 위한 인터페이스인 HMI는 공장 내 IoT 기기가 늘면서 더욱 빠르게 성장 중이에요. 시장의 성장 속도에 발맞춰 우리 회사 역시 HMI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는데요. 올해 8월 새롭게 출시한 HMI 시리즈인 LXP(Limitless XGT Panel)를 전략/디지털)마케팅팀 배철균 매니저가 소개해드릴게요.
LXP는 반도체 산업 적용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우리 회사의 주력 HMI 제품이에요.
HMI는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식음료 등 사람과 기계가 공존하는 산업 현장 어디서든 발견할 수 있는 장비죠. 사실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HMI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주차 타워에서 자동차를 입출고시킬 때 조작하였던 디스플레이나, 차량 내 기계식 버튼을 대체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역시 일종의 HMI라 볼 수 있어요.
기계와 인간의 접점이 늘어남에 따라 HM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고객들의 요구 사항도 변화하고 있어요. 기존에는 디스플레이의 안정성이나 작업자의 편의성이 우선시되었다면, 요즘은 공정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 절감에 주목하는 추세예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원격 제어와 유지보수 비용 절감이 가능한 HMI를 찾는 고객사가 많아요.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HMI에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ICT 기술을 적용하는 기업들도 많아졌고요.
우리 회사는 2008년 XGT 패널을 출시한 후 꾸준히 HMI 제품군을 확대해오고 있는데요. 올해 8월 출시한 LXP는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제품이에요. 최근 반도체 산업의 성장으로 해당 영역을 위한 HMI의 수요가 크게 늘었거든요. 우리 회사 역시 제품 적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장 조사를 시작했고,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방폭 인증, 내장형 카메라, N2 가스 차폐 기구 등을 추가해 LXP를 출시하게 되었답니다.
핫 스왑이 가능하도록
두 유닛을 분리했답니다.
반도체 산업을 위해 여러 기능을 추가한 것 외에도 LXP는 기존 시리즈인 iXP2, eXP2와 차별화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디스플레이 유닛과 메인 유닛의 분리형 구조예요. 보통 HMI는 디스플레이 유닛과 메인 유닛이 일체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일체형 구조에는 한 가지 단점이 있어요. 핫 스왑(Hot Swap)이 어렵다는 점이에요. 핫 스왑이란 작동 중인 시스템을 끄지 않고 부품을 교체하는 방식을 말해요. HMI의 고장에는 디스플레이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체형 구조에서는 이 디스플레이를 수리하려면 HMI 작동 자체를 멈추어야 하죠. 그런데 디스플레이와 메인 유닛을 분리할 경우 메인 유닛은 계속 동작시킨 채 디스플레이 유닛만 교체할 수 있답니다.
핫 스왑을 위해 분리형 구조를 택할 수 있었던 건 XP-VLink(XGT Panel-View Link)라는 기능 덕분이에요. XP-VLink란 분리된 디스플레이와 메인 유닛을 I/F 케이블을 이용해 결합해주는 기능인데요. XP-VLink로 디스플레이와 메인 유닛을 연결해주고 있기 때문에 두 요소가 구조상 떨어져 있어도 작동할 수 있죠. XP-VLink는 핫 스왑을 가능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설치 유연성을 확보해준다는 점에서도 장점이 커요. 고객사마다 작업 환경이 다른데, XP-VLink를 이용하면 어떤 환경이든 LXP를 쉽게 설치할 수 있어요.
고객사 입장에선 핫 스왑 기능이 아주 반가울 거예요.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시장 조사 과정에서 유지보수에 관한 고객사의 요구를 파악한 우리 회사는 핫 스왑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어요. 현장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할 경우, 로그를 수집하고 분석해 기능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요. 시스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LXP 운전 중 파일 탐색기를 실시간 시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답니다.
이 외에도 LXP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하나 더 있는데요. 모니터링 성능 강화를 위해 고해상도 카메라를 내장했어요. 고객사는 공장에서 발생한 모든 상황을 파악하길 원하는데, 영상 정보가 있다면 더 큰 사고를 예방하거나 고장 원인을 파악하기가 수월할 거예요. 특히 LXP는 작동을 멈추더라도 멈추기 전후 20초 영상을 서버에 저장하도록 했기 때문에 추후 고장의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LXP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을 살펴봤는데요. LXP가 우리 회사의 기존 XGT 시리즈를 잇고 있는 만큼 고도화된 기능들도 많아요. 먼저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시인성을 크게 개선했어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는 옵티컬 본딩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시야각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했죠. LXP에는 우리 회사의 작업 현장에서 검증된 정전식 터치 패널이 탑재됐는데요, 보다 손쉬운 제어를 위해 멀티터치와 제스처 기능 등의 터치 솔루션도 새롭게 접목했어요.
반도체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안전성 강화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였는데요. 여러 산업 현장에서 화재로 인한 패널 내부 감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열화상 카메라 솔루션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고요. 가스, 화학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T6급 국제 방폭 인증을 취득했어요. 특히 공정에서 유입될 수 있는 N2가스로 인해 제품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N2 가스 차폐 기구도 탑재했고요.
옵티컬 본딩이란 에어 갭 없이 투명도가 높은 광학용 접착제를 이용해 터치 센서를 유리 표면에 접착하는 공정을 말해요. 에어 갭 본딩은 LCD의 끝부분만 접착시키기 때문에 본딩 자체는 쉽지만 공기층 산란 등의 문제로 직사광선에서 시인성이 떨어져요. 옵티컬 본딩은 에어 갭이 있는 디스플레이에 비해 빛 손실이나 반사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방수, 방진, 방습 효과가 있고 터치 정확도와 내구성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답니다.
기능을 고도화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게요.
코로나19로 산업별 투자가 저조했지만, HMI 시장만큼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특히 호황 산업인 반도체 공정에 진출하려는 HMI 기업이 크게 늘었죠. 우리 회사 역시 LXP를 통해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려 준비하고 있는데요. 경쟁자 수가 많아질수록 제품 차별화가 관건이기에, 기존의 차별화 요소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신기술과 트렌드에 맞춰 기능을 계속 고도화할 예정이에요.
스마트 팩토리의 영향으로 앞으로 시장은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고객사의 요구도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여요. 고객사는 이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익숙해져, 산업용 HMI 기술에 많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어요. 우리 회사 역시 점차 ICT 기술을 접목해 고객 TCO 절감, 편의성 강화 등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려 합니다. 디지털화가 이루어질수록 HMI의 적용 분야가 더욱 넓어질 텐데요. 대형 HMI를 필요로 하는 산업 현장이나 자동차 내부 등 곳곳에서 우리 회사의 LXP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해주세요~
이번 시간엔 우리 회사의 HMI에 관해 알아보았는데요.
한번 배운 내용 잊어버리면 너무 아깝겠죠?
아래 문제를 풀어보고 오늘 배운 내용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