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넘어 완전한 변신이 필요한 때!

CEO 신년 메시지

예로부터 토끼는 꾀가 많고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또한 다산과 풍요를 대표하는 동물이어서
성장과 번창, 행운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토끼의 해를 맞아 모든 임직원과 가족분들,
그리고 우리 회사에도 늘 행운이 함께하고,
성장과 풍요를 동시에 이루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의 비전은 ‘Futuring Smart Energy’입니다.

‘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말은
더 적은 발전으로, 더 많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발전, 매전 더 나아가 똑똑한 전력망까지,
전체 운용체계를 최적화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 RE100, 전기차 확대로 인해서

‘Electrification & Efficiency’, 즉 ‘전기화와 효율화’라는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또한 DX 기반의 신재생 에너지와 분산전력망이 가속화되고
전력계통 구조가 분산배전망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이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진입장벽이 높아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납기, 기술, 품질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디지털 대전환을 기점으로, 전력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LS ELECTRIC이 새로운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존 산업 분야에서 충분히 내실을 다져왔고,
시장 판도를 뒤바꿀 거대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신재생 발전, ESS, 마이크로그리드, DC 배전, VPP, 스마트 제조 등
미션과 비전 달성을 위해, 우리가 열심히 준비해 온 솔루션이,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에너지원을 기반으로 한 분산배전 솔루션의 최강 기업!
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러한 미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예전 기기/양산 사업 시절의 프레임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이른바 ‘구색’에 집중하는, 옛날 방식을 고수해왔습니다.
너무 많은 제품으로, 너무 많은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식으로, 수많은 아이템을 끌어안고
70개가 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내고 있으니
아무리 열심히 제품을 개발하고, 영업을 해서 매출을 올려도
영업이익 성장률은 그만큼 신장되지 못합니다.

사업과 지역 포트폴리오를 재정의하고,
우리가 보유한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전력과 자동화에서 세계 1등 제품이 나와야 합니다.

자산과 설비, 인력의 최적화를 통해 글로벌 1등 제품을 개발하여
수솔, 메타솔, 그리드솔과 같은, LS ELECTRIC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세계가 다 아는, 글로벌 브랜드로 업그레이드시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매출 리스크, 시장 개척 기회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토대로

총력을 집중할 지역을 선정하고, 신속하게 ‘Localization’을 이뤄야만
글로벌 사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합니다.

각 CIC는 ‘자율성’에 입각해 독립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 조직은 사업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선제적으로! 재원을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3대 CIC는 저마다 업의 속성이 다르고
이에 따라 조직 운영의 방향성은 각자 다르지만,

우리의 목표는 확고합니다.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2030년에는 글로벌 사업 비중 70% 이상,
디지털 신사업은 50%를 넘는,
‘Global Company, Digital Enterprise’로 변신하겠다는

‘비전 2030’을 항상 머리와 가슴에 새기고
업무에 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LS ELECTRIC 임직원 여러분!

이와 같은 미션을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카멜레온의 변화’보다 ‘나비의 변신’이 필요합니다.

시의적절하게 색을 바꾸는 변화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거쳐, 완전히 새로운 개체로 재탄생해야 합니다.

애벌레에서, 변화의 과정인 번데기 시절을 거쳐,
기존의 틀을 깨트리고, 온몸을 조직화하여
나비로 완전히 변신(羽化)해야 합니다.

배로 땅을 기어 다니는 모습과 날개를 펼쳐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이 같을 수 없습니다.
목표를 이루려면, 목표를 바꿀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정체성을 바꿔야 합니다.

따라서 2023년 한 해 동안
‘애벌레에서 나비로의 변신을 통해 하늘로 날아오른다’는
‘우화등천(羽化登天)’의 각오를 다지고,

세 가지 측면에서 더 빠르고 주도적인 변화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고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완전히 변신해야 합니다.

첫째

저는 올해를 ‘LS ELECTRIC이 젊은 기업으로 변화하는 첫해’라고
단언하겠습니다.

내부적으로 나이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발탁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신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외부 인재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내 업무를 주도하지 못하고, 조직의 미션을 내재화하지 못하면
나이가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늙은’ 구성원입니다.

인재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단순 업적 평가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할 것입니다.

각자의 역량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주어진 미션이 달성될 때까지 실행하며
시장을 주시하고, 우리의 나아갈 길을 고민하는
젊고 강한 회사의 구성원으로 거듭나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둘째

전기 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데
우리 회사는 지난 40여 년간 유지해온 프레임에 갇혀 있습니다.

우리 사업은 특약점 중심의 양산 사업에서,
이른바 Captive Market으로 불리는 그룹사 중심의 수주 영업,
시스템 수주 영업을 거쳐 해외 영업, 개발, 소프트웨어 기반의
통합 솔루션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트렌드가 이렇게 변하고 있는데, 사업에 대한 관점은 물론이고
조직의 운영, 관리 수준 및 구성원들의 마인드셋까지도
여전히 양산 시절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제 완전히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의 틀을 깨트리고
트렌드 변화에 따라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을 정의하는,
리프레이밍(Reframing)이 필요합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사고 예방은 기본 중 기본이며,
스마트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개발해 새 시장을 개척해야 합니다.

셋째

재빠르게 변화를 감지하고 유연하게 혁신하는 애자일 조직을
한결같이 지향해야 합니다.

조직의 개념을, 기존의 수직적 구조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팀의 집합체로 파악하고,
권한을 분산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소통을 구현해야 합니다.

각 팀이 자기 관리 기능을 갖고 결정에 대한 책임을 다하면
변화에 빨리 대응할 수 있고
구성원들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리/지원 조직은,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를
상시적이고도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애자일한 자세가 있어야
실질적으로 성장에 기여하는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위 조직장들은 팀 단위 조직이 애자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적, 문화적 토대를 제공해야 합니다.

팀 리더들은 ‘관리와 통제’가 아닌 ‘기회와 동기 부여’를 통해
팀원들이 빨리 실행하고, 빨리 실패하고, 될 때까지 시도하는
애자일 조직으로의 변화를 주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LS ELECTRIC 가족 여러분!

우리 몸이 변화하듯이 회사도 계속 변화합니다.
처음 모양대로 영원히 있는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대로 있으려던 것들은 모조리 소멸되었기 때문입니다.

‘내일의 우리’는, ‘과거나 현재의 우리’와는 달라야 합니다.
익숙한 것을 파괴하면 당황스럽고 불편하지만
환경과 조건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새로운 삶을 강요합니다.

일찍이 교세라 창업주인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인생과 일의 성과는 열정 곱하기 능력에
‘사고방식’을 곱한 결과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사고방식이 마이너스라면, 선천적인 능력과 열정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는 마이너스가 됩니다.
우리 일과 인생의 결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입니다.

이렇듯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자세를 갖고
앞서 말씀드린 세 가지 변화에 집중하여,
‘과거의 나’로부터 완전히 ‘변신’해야만 합니다.

변신에 성공하지 못하면 멸종되지만,
변신에 성공하면 완전히 ‘새로운 나’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우리들의 변신이 LS ELECTRIC을 완전히 새로운 기업으로
재탄생시킬 것입니다.

전례가 없는 변화가 전 세계를 휩쓸었고,
이러한 위기를, 새로운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변화의 과정을 거쳐 끝내 날개를 펴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우화등천’의 굳은 각오로,
세계 시장에서 최후의 승자,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LS ELECTRIC CEO &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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