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gether Event
임직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일상 속 소소하지만 기분 좋은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매주 토·일요일,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새벽에 천안 봉서산을 경유해 뚜쥬르과자점으로 향합니다. 큰길로 가면 더 편하지만, 일부러 산길을 따라 편도 약 4km를 걸어갑니다. 운동도 하고 맑은 공기도 마실 수 있어 이 시간이 어느새 주말 루틴이 되었습니다. 목표는 오픈 시간에 진행되는 50% 할인 행사입니다. 사실 빵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건강도 챙기고 유기농 빵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소소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매장 오픈 20분 전인데도 벌써 긴 웨이팅 줄이 늘어서 있네요. 과연 오늘은 득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빵 봉지를 들고 다시 왔던 등산로를 따라 돌아가다 보면 아침 운동 나오신 분들이 자꾸 저를 보는 것 같아 처음엔 민망했지만, 지금은 당당히 제 전리품을 들고 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실 특별히 거창한 이벤트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엄청 비싼 장소도 아니고 대단한 준비를 한 것도 아닌데, 아이들이 이렇게 환하게 웃고 있는 순간 하나만으로 하루가 꽉 찬 느낌입니다. 동굴 안은 조금 춥고 어두웠을 텐데도 아이들은 그런 건 신경 쓰지 않고 자기들만의 세상처럼 즐기고 있어요. 한 명은 신나게 손을 들고 웃고 있고, 다른 한 명은 또 예쁘게 포즈를 잡고 있고요. 이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 오늘 데리고 나오길 잘했다’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아이가 점점 크면서 둘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잠시나마 아내가 육아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주고, 그 시간동안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결혼식에 데리고 가서 식사를 하는데,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는 아이를 보면서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말엔 아빠가 요리사“ 짜라~ 짜라~짜라짜~짜짠~
이번 주말엔 아이들에게 돼지불고기, 김밥, 부추전을 해줬어요. 음식은 푸짐하게, 종류도 여러가지 해주면, 그저 고맙게도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을 보며 그렇게 행복할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부모님께서 해 주시던 집밥이 기억나는 게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ㅠ0ㅠ

요즘 저의 소확행은 카페에 가서 책을 읽는 것입니다. 바쁜 일상을 지내다가도 조용한 카페에 가서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시원한 음료 한 잔과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이 정말 좋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잠시 현실의 걱정들을 잊게 되고 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요즘은 이런 작은 시간이 저에게 큰 힐링이 되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키우지는 못하는 저의 소확행은 강아지 사진을 보는 일입니다. 밖에서 만난 강아지들을 하나둘 사진으로 남기다 보니 어느새 제 앨범은 귀여운 강아지들로 가득해졌고, 다시 볼 때마다 확실하게! 행복해집니다.


저의 소확행은 사진으로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해 주는 것입니다. 최근에 친구 딸의 50일 기념 사진을 촬영해 주었는데, 나중에 보니 온 가족의 프로필 사진이 제가 찍은 사진으로 바뀌어 있더라고요. 제 노력이 타인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는 그 순간이 저에겐 무엇보다 확실한 행복입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연들 덕분에 미소 지으며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연이 소개되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