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OOM

우리들의 모든 경험을 나누는 공간

나눌수록 커지는 것, 기쁨

이벤트 ‘E.ON 기쁨 자랑’ 사연 소개

2021년을 며칠 남겨 두지 않은 지금, 한 해를 돌아보며 크고 작은 기쁨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서로의 기쁨을 나누어 보세요. 어느새 입가엔 미소가, 가슴엔 따스함이 자리할 거예요. 지난 11월 본 웹진을 통해 진행한 이벤트 ‘E.ON 기쁨 자랑’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어요. 그중 열다섯 분의 기쁨을 지금 여러분과 나누어 보겠습니다.

육아 휴직을 통해 책 출간까지!
육아 휴직을 통해 책 출간까지!

육아 휴직을 하면서 육아 휴직에 대한 이야기를 ‘브런치’라는 앱에 올렸는데, 출판사의 제의를 받아 책까지 출간하게 된 것이 올해 가장 기쁘고 특별한 일이에요. 저의 경험을 나누어 육아 휴직을 하는 분들이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저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행복한 시간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기 시작한 글인데, 책으로 나오고, 독자분들이 도움이 되었다며 이메일을 보내 주시거나 서평을 남겨 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책 제목은 <육아 휴직 정석>이고, 육아 휴직 시 인사고과 관리, 시간표 짜기, 자기계발, 자녀 양육, 복직 준비 등 육아 휴직을 하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부분들을 제 경험을 통해 전하고자 했어요.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 육아 휴직기간
육아 휴직 정석 표지

지금은 복직을 하고 워킹맘으로 살고 있는데, 육아 휴직을 하면서 아이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안정감을 갖게 되니 더욱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아이들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으며, 하루하루 사소한 행복을 쌓으며 살고 있죠. 아침에 책을 보거나 요가를 하는 것, 저녁에 감사 노트를 적는 것 등이 제겐 작은 행복이에요.

5년 후의 대한민국 직장에선 더 이상 ‘육아 휴직’이란 단어가 어렵고 낯선 단어가 아니길 바랍니다. “육아 휴직을 사용하겠습니다.”란 말을 꺼내기 위해 잠 못 이루지 않길 바랍니다. 워킹맘, 워킹대디, 모두 파이팅입니다!

결혼, 서로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길...
결혼 사진

11월 6일 늦은 나이에 드디어 결혼을 했습니다. 후배의 소개로 만난 남편은 무뚝뚝한 부산 남자이지만 ‘츤데레(쌀쌀맞아 보이지만 따뜻한 사람)’이기도 한 사람입니다. 3년간의 연애 시절 저에게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방역 지침이 계속해서 변경되어 결혼 준비가 쉽지 않았는데, 다행히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어 지인과 동료들을 모시고 축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니 왠지 창피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했지만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은 늦게 시작하는 결혼 생활, 친구처럼 대화도 많이 나누고 서로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 주며 따뜻한 가정을 꾸려 나가고 싶습니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시트콤 같던 첫 집 계약 날

결혼 4년차 두 번째 전세살이를 하던 중 임대차 3법이 시행되었어요. 그리고 얼마 안 가 집 주인이 들어와 살겠다는, 오지 말아야 할 연락이 왔습니다. 그렇게 전세 연장의 희망이 사라지고, 급하게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이사를 할 때마다 목돈이 깨지는 게 아까워 큰마음 먹고 매매를 결심했습니다. 그동안 남편과 악착같이 절약하며 저축한 돈과 이직하며 받은 퇴직금을 모으고, 은행 대출, 법무사 상담, 인테리어 의뢰 등 생전 처음 해보는 일들을 해나가며 정신 없이 지냈습니다. 흰머리가 다 날 지경이었죠.

아늑한 거실과 전실에서 바라본 노을
출근 직후 신발남편과의 셀카

그리고 드디어 집 매매 계약 날! 신분증, 도장, 서류 등을 준비하고 대출 담당자와 법무사 확인까지 받고 ‘역시 난 똑 부러져!’라고 생각하며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도착해 실내화로 갈아 신으려는 순간… ‘내 눈이 고장이 났나 봐…’ 글쎄 흰색 운동화와 갈색 로퍼를 한 짝씩 신고 출근을 한 것입니다.(출근길에서 저를 보신 많은 분들, 모른 척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으면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출근을 했는지, 정말 부끄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어요. 마침 이 날은 제 생일이기도 해서, 전 은행에서(?) 생일 선물로 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를 마친 후 8월에 입주 완료! 취향에 맞춰 꾸민 첫 집이라 그런지 요리 보고 조리 봐도 너무 좋네요. 시트콤 같던 그 날 인연이 된 집인 만큼, 앞으로 이 집에서 유쾌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24년, 우리 둘만의 여행

벌써 결혼한 지 24년이 흘렀는데, 미안하게도 아내와 단 둘이 여행을 간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1993년 지인의 추천으로 금성기전(현 LS ELECTRIC)에 입사했는데, 그곳에서 아내를 처음 보자마자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겉은 시원시원한데 속은 여린 아내의 매력을 한눈에 알아봤죠. 그렇게 결혼을 하고 아들, 딸을 낳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가족사진, 아름다운 죽도의 경치
24년 전 결혼사진, 죽도로 가는 배 안에서

그리고 지난 9월 아내와 단 둘이 처음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충남 홍성 남당항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는 죽도라는 아담한 섬으로요. 그날따라 날씨도 참 좋아서 넓게 펼쳐진 바다 풍경을 마음껏 바라보며 둘레길을 걸었어요. 환하게 웃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그동안 사느라 바쁘단 핑계로 둘이 여행 한 번 못 간 게 참 미안하더라고요. 앞으로는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여보, 그동안 고생 많이 했고, 미안하고 고마워. 부부란 평생 함께 늙어 가는 친구라고 생각해. 사는 그날까지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건강하게 살아 봅시다!”

시트콤 같던 첫 집 계약 날

얼마 전 치른 엄마의 칠순 잔치가 생각이 납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가족이 모여 밥 한 번 먹지 못해 많이 안타까웠는데요. 엄마의 칠순은 다가오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깊던 차에 위드 코로나가 발표되고 가족 대부분 백신 접종도 완료해 작게나마 칠순 잔치를 할 수 있었어요. 누구에게든 폐를 끼칠까 저어하시는 것을 겨우 설득해 잔치를 했는데, 온 가족의 축하를 받으시니 정말 행복해하시더라고요.

출근 직후 신발남편과의 셀카

어린 나이에 농사 짓는 집으로 시집을 와 시부모님 모시며 여행 한 번 제대로 다녀오지 못하고 힘들게 사신 엄마, 항상 가족을 위하느라 자신 위해 살아 본 적이 없는 엄마! 제가 나이를 먹고 아이를 키워 보니 미처 몰랐던 엄마의 삶이 보입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부모님과 여동생, 조카와 제주도로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이렇게 좋아하시는데 왜 진작 이런 추억을 만들지 못했는지 많이 후회가 됐어요. 앞으로 부모님 모시고 자주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많이 대접해 드리고 싶어요.

“엄마, 아빠! 부족한 딸인데 항상 믿어 주시고 힘을 주시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저와 좋은 곳 많이 다니실 수 있도록 100세까지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Joyful Event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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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땅을 구입하여 상수도와 정화조를 설치하고 자갈을 깔고 농막을 지어 주말 농장을 완성하였습니다.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배추, 무, 알타리무, 쪽파 등을 심고 수확하여 김장 완료!

김강수 사우 생산본부)전력QA/스마트기기시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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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사업장 자원봉사 모임 ‘잔디회’에서 ‘사랑의 쿨쿨옷장 헌옷나눔’ 행사를 진행했는데 사우 분들의 많은 참여로 외투, 티셔츠, 바지, 신발 등 많은 물품이 모여 옥산보육원의 아이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사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나눌수록 커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김도섭 사우 청주)초고압/조립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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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기 전에 엄마와 단 둘이 강릉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예쁜 숙소에서 강릉 바다를 보면서 제대로 힐링을 했죠.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산딸기 티라미수를 먹으며 엄마가 “네 태몽이 예쁜 산딸기를 딴 거야.”라고 한 말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앞으로 엄마와 더 자주 여행을 가야겠어요.

김현아 사원 자동화CIC)Global지원팀(천안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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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1일 LS ELECTRIC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이직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기대감 반 불안감 반, 어떠한 업무를 담당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왔는데, 생각 이상으로 좋은 팀원들과 업무 환경에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수행하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스스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2021년 LS ELECTRIC으로의 이직은 저의 현재와 미래에 있어 가장 큰 기쁨입니다!

백주혁 어쏘 자동화CIC)Smart Factory 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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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것이 올해 제가 가장 잘한 일이에요. 복직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저를 기다려 준(?) 회사와 제 자리를 지켜 준 따뜻한 팀원들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일하는 엄마, 아빠들 모두 힘내세요!!!

서혜영 매니저 생산본부)동반성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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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된 지 벌써 10년. 연차가 쌓일수록 몸무게, 콜레스테롤, 간 수치도 늘어만 갔어요. 이러다 죽기 전에 건강해지자 마음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근, 두 근… 두 달이 지난 지금 10킬로그램을 감량했어요. 줄어든 체중만큼 더 건강해지고 있겠죠?

오상진 매니저 DS)IoS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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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부모님들이야 무슨 걱정이냐 하시겠지만, 저희 아이가 또래에 비해 말이 좀 늦은 편이었어요. 몸집은 큰데 말을 못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큰 애가 말 못한다고 오해도 많이 받았거든요. 두 돌이 지나도 말이 트일 기미가 안 보여 걱정했는데, 기다리면 된다는 얘기에 참고 기다렸더니 30개월이 되면서 말이 부쩍 늘었어요! 33개월인 지금은 아주 수다쟁이가 다 됐네요. 선배 부모님들의 “시간이 약이야~”라는 말, 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와 닿는 말이에요.

이서현 매니저 초고압)초고압변압기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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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2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어요! 아이가 있어 학원에 다니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해 너무 미안했지만, 집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공부하더라고요.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얻은 결과라 더욱 기쁘고 아내가 자랑스러워요.

전상호 매니저 생기/소재연)기획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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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4명과 함께 울릉도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마스크를 끼고 다녀서 좀 답답했지만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도 풀고 좋은 추억도 만들고 왔습니다. 빨리 마스크 벗도 또 가고 싶어요!

정남기 사우 천안)QA/Drive보증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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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혼자 사시는 어르신 댁으로 봉사 활동을 하러 갔는데 전등이랑 스위치가 너무 낡아서 갈아 드린 적이 있어요. 정말 비용도 얼마 안 들고 시간도 많이 안 걸리는 일인데 너무 고맙다며 손을 잡아 주시더라고요. 오히려 많은 것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최현성 독자 협력회사

출근 직후 신발

Happy Events 5 사연 신청자께는 일리 캡슐 커피머신, 제스파 마사지건, 삼성 무선 이어폰, 오아 공기청정기 가습기,

신세계 상품권(10만 원권) 중 선택한 1가지를, Joyful Events 10 사연 신청자께는 스타벅스 카페라떼를 드립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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