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무탐구ⓔ팀
CTO)디자인Lab
지난 2025년 제품디자인part와 UI/UXpart를 합친 CTO)디자인Lab이 출범한 이후,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한 제품들 모두 수상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CTO)디자인Lab의 최민호, 김보경, 장도담 매니저를 만나 이들이 하는 일, ‘2026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소감 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최민호 매니저
입사연도2011년 5월
소속CTO)디자인Lab 제품디자인part
담당업무전사 제품디자인 개발
업무원칙다양한 가치를 조화롭게 연결하는 코디네이터 기능 수행

김보경 매니저
입사연도2019년 8월
소속CTO)디자인Lab 제품디자인part
담당업무전사 제품디자인 개발, 디자인 어워드 업무
업무원칙예쁘게 꾸미기가 아닌 기술의 가치를 고객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디자인하기

장도담 매니저
입사연도2021년 1월
소속CTO)디자인Lab UI/UXpart
담당업무전사 UI/UX 디자인 개발
업무원칙아 그럴 수도 있겠다!
QCTO)디자인Lab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CTO)디자인Lab은 2025년을 기점으로 제품디자인part와 UI/UXpart가 모여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났습니다. 신영성 팀장님 아래 제품디자인part 4명, UI/UXpart 5명의 팀원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CTO)디자인Lab의 주요 업무는 LS ELECTRIC 전사 제품 및 UI/UX 디자인 관련 개발·지원·관리입니다.
Q각자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업무 효율성을 위해 공식적이진 않지만 제품디자인part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과거 디자인 어워드 출품과 관련해 다년간 팀 내 주도적 역할을 하였는데요. 최근에는 해당 역할은 김보경 매니저께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품디자인part에서는 다양한 사업부의 디자인 개발 및 개선 의뢰를 받아, 제품의 외관 디자인을 통한 디자인 아이덴티티 구축을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개발 외에 디자인 어워드 관련 업무도 담당하고 있는데요. 일정, 비용, 출품 품질 향상 등 수상을 위한 여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UI/UXpart는 LS ELECTRIC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리서치부터 서비스 기획, UX 설계, UI 디자인까지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합니다. 또 LS ELECTRIC UI/UX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고도화하며 모든 서비스에 일관된 디자인 원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LS ELECTRIC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것이 저희의 핵심 역할입니다.


Q 지난 2월 LS ELECTRIC이 ‛iF(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산업기기·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는데요. 수상 소식을 듣고 어떠셨는지 소감이 궁금합니다. ※ LS ELECTRIC의 ▲차세대 자동화 솔루션 ‘XGT Integrated Safety PLC’(제품 디자인 부문) ▲스마트 차단기 ’Compact ACB’(제품 디자인 부문) ▲에너지 컨설팅 플랫폼 ‘Beyond X™ Enable’(서비스 디자인 부문)이 2026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일반 가전이나 소비재 제품군에서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 빈번히 있을 수 있으나, 자사와 같이 산업용 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기업의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흔한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출품 제품이 모두 수상하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 더욱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이전에 생활가전 제조사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디자인 어워드에 대한 전략 수립이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그러나 B2B제품을 다루는 LS ELECTRIC에서는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다만, 선배님들께서 (구)LS산전 시절부터 꾸준히 디자인 어워드에 도전해 온 경험과 기록이 있었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25년 디자인Lab으로 통합된 이후에는 각 파트에서 출품한 작품들이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이는 각 파트 담당자들이 출품 부문에 대한 깊이 있는 스터디와 컨설팅, 그리고 철저한 준비를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진행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선례가 많지 않았던 만큼, 더욱 다방면으로 시도하고 도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존에 시도해보지 않은 전략과 도전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상결과를 팀원 중 최초로 확인한 사람이 저인데, 보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예상하지 못했던 수상이어서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기쁨보다 얼떨떨했던 기억이 납니다. 디자인 어워드를 준비하면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보다 그동안 많은 분들과 열심히 고도화해 온 Beyond X™ Enable 서비스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만큼 그동안 우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해 왔고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 다시 살펴보며 핵심을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구성원과 함께 깊이 고민하며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순간들이 생각나 개인적으로는 수상의 기쁨도 컸지만 어워드를 준비하던 시간이 더 뜻깊게 느껴집니다.
Q이번에 수상한 XGT Integrated Safety PLC, Compact ACB, Beyond X™ Enable의 디자인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디자인 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셨나요?![]()

제품디자인part에서는 XGT Integrated Safety PLC와 Compact ACB를, UI/UXpart에서는 Beyond X™ Enable를 출품하였습니다.
XGT Integrated Safety PLC는 반복적으로 열반되는 모듈형 구조를 고려한 디자인과 더불어, 직관적인 전면 표기체계를 가지고 시인성을 향상시키는 디자인 전략으로 완성되었습니다.
Compact ACB는 콤팩트한 설계와 향상된 디지털 기능을 강조하여 디자인 형상으로 기능을 정리하고 명확하게 구분하여 현장 대응성을 높여 경쟁력을 향상시켰습니다.
Beyond X™ Enable은 AI·클라우드 기반으로 현장 및 공공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에너지 컨설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직관적 대시보드와 자동 리포팅 등 고객접점에서 이루어지는 경험과 비즈니스 목표의 최적의 균형점을 찾는데 방점을 두었습니다.
세 개 수상작 모두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안전성·직관성·사용성을 각 디자인 부문마다 다른 측면에서 정교하게 구현해 온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2026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스마트 차단기 ‘Compact ACB’
Q작업 과정에서 있었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프로젝트의 방향을 잡아간 과정입니다. Beyond X™ Enable은 최신 디자인 시스템이 적용된 서비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디자인 어워드 출품작으로 적합할지 고민도 컸고 수상에 대한 자신감도 없었습니다.
또 오랜 기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온 플랫폼인 만큼 모든 기능을 보여주기보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가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명확하게 정리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안고 iF 디자인 어워드 한국 지사를 직접 찾아 여러 차례 피드백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방향성을 몇 차례 다시 세우고 제출 내용을 매번 뒤엎고 새롭게 구성할 만큼 큰 수정도 반복했습니다. 제출 직전까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새벽 시간까지 작업했던 기억도 납니다. 돌이켜보면 이번 어워드의 가장 큰 수확은 수상 자체보다도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배운 경험인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올해 디자인 어워드를 준비하는 동료들에게도 조금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 디자인 어워드에서 받은 상패와 트로피들
Q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제품 목표 단가에 부합하면서도 LS ELECTRIC만의 고유 이미지를 구현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움과 미려함을 모두 갖춘 디자인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PI(Product Identity) 구현 및 LS ELECTRIC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최소한으로 구현되어야 할 디자인 요소조차, 내부적으로 부담스러워하는 의견들을 들을 때마다 어려움을 느낍니다. 디자인 부서로서 완성도 높은 제품이 만들어지길 희망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디자인 사양들이 우선적으로 개발과정에서 삭제되거나 다운 그레이드 되는 사례가 잦아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LS ELECTRIC의 디자인이 일반 소비재 디자인과 다른 점은, 기능을 정의하고 정리하며 작업자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안전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제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보니 디자인 전공자로서 처음에는 용어나 제품의 개념이 생소하였는데요. 6년정도 일하니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고 귀가 뚫리는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감성’을 녹이기는 어렵지만 다른 측면으로 특화된 디자인을 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디자인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과 요구사항을 하나의 방향으로 정리하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의 입장에서 가장 편리한 경험을 만들고 싶지만,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일정이나 개발 환경 등 여러 현실적인 제약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그 안에서 다양한 직군과 충분히 소통하며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 목표의 최적의 균형점을 찾는 과정은 매번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UI/UX 디자이너로서 가장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최근에는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LS ELECTRIC 판넬형 제품의 디자인 PI Renewal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13년도에 판넬형 제품의 PI가 수립되어 최근까지 전사에 확대 적용해 오고 있는데요. 최근 미주시장을 위한 다양한 판넬형태의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고 수배전반 제품의 디자인 PI가 다소 오래되었다는 지적이 있어, 올해 4분기를 목표로 자사의 PI를 더욱 강조할 수 있는 방향의 디자인을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NEW GIMAC-B, 이중화PLC 등 신규 제품디자인 업무와 더불어 올해도 디자인 어워드 담당자로서 국내(GD), 국제(IDEA, iF) 디자인 어워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VPP(가상발전소)·DR(수요반응)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와 LS ELECTRIC 북미 홈페이지 재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VPP와 DR 프로젝트에서는 에너지 서비스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UI/UX를 설계하고 있고, 북미 홈페이지 재구축 프로젝트에서는 글로벌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고민하며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가요?![]()

국내 상황과 달리 Schneider, SIEMENS, ABB와 같은 글로벌 경쟁사들은 매년 iF 어워드에 제품을 출품하고 수상하며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각자 자신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CTO)디자인Lab도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 출품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자사 제품의 PI를 지속적으로 발전·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누구나 인지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