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올해 1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며 스마트 팩토리로서 거듭나고 있는 LS ELECTRIC 청주사업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WEF 선정 2021년 세계등대공장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간 서류 심사와 공장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7월 최종 선정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2021년 세계등대공장 발표일인 9월 29일, WEF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총 21개의 세계등대공장을 공개했는데요. 그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린 우리 회사! 정말 자랑스럽지요? 우리나라 기업으로서는 지난 2019년 선정된 포스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날 발표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요. LS그룹을 대표해 구자열 회장이 참석하여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구자열 회장은 “LS그룹은 ‘친환경적 비즈니스’, ‘글로벌 마켓’, ‘디지털 프로세스’ 3개 축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프로세스 관점에서 R&D Speed-up, Digital Transformation, Agile 전략을 통해 전 계열사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우리 그룹의 방향성을 설명했습니다.

WEF 온라인 연차회의에 참석 중인 구자열 LS그룹 회장

그렇다면, 우리 회사가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아볼까요? 바로 청주사업장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재무 및 운영 효율을 높인 점을 인정받은 것인데요. 실제로 스마트 팩토리로 거듭나며 청주사업장의 생산비용은 20% 절감되었고, 생산성은 27% 증가하였으며, 고객 클레임은 87%나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답니다. 이러한 성과를 가능케 한 대표적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IIoT 기반의 혼류생산 모델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전 공정에 자동 설비 레시피 변경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모델 변경 작업 인력과 생산 준비 시간을 감소시키면서도 약 1만 종류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어요.

사내 물류 자율주행

LiDAR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주변을 인식하는 자율주행로봇(AMR). 최적의 물류 경로를 설정하고 안전하게 이동하며 물류를 책임지고 있죠. 현재 적용이 가능한 24개 라인에 100% 도입되어 있어요.

딥러닝 기반 외관 검사 시스템

딥러닝 기반의 외관검사기를 도입해 검사 시간을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향상시켰어요. 탐지 가능한 불량의 수가 21가지에서 152가지로 크게 늘었고, 정확도도 54%에서 95%로 높아졌어요.

머신러닝 기반 진동소음검사 시스템

특정 공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분석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반의 시험 모델을 구축했어요. 수집된 진동/소음 데이터와 주변 소음을 철저하게 구분해 진성 불량 데이터 정합성을 높여주죠.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반 설비 설정값 자동 변경 시스템

선 공정의 용접 설비의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후 공정에서 검사한 과전류 시험값을 분석해 선 공정의 용접 공정에 최적값을 반영해요. 실시간으로 최적의 변수를 산출해 자동 용접 기능에 적용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