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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박사의 팩트 체크!
K-POP 속 전기는?

엘에스로 127 박사들: K-POP편

우리의 일상 곳곳에 깊숙이 자리하며 수많은 역할을 하는 전기! 친숙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 덕분에 전기와 관련된 표현도 많이 있는데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K-POP 속에도 전기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예술적 표현으로 승화된 전기, 공학박사 출신의 시스템기술영업팀 이은재(좌), 이지헌(우) 매니저가 과학적으로 체크해 봤습니다.

Fact Check #1. Electric Shock/f(x)
전 전 전류들이 몸을 타고 흘러 다녀 기 기 기절할 듯 아슬아슬 찌릿찌릿

f(x)의 ‘Electric Shock’ 가사 중 일부입니다. 전류가 몸을 타고 흘러 다닌다? 전지적 공학박사 시점에선 ‘찌릿찌릿’ 정도가 아니라 ‘감전’입니다. 전류가 몸속 세포 하나하나를 통과해 폐회로*라고 하는 전선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폐회로(closed circuit)

전압이 공급되고 있을 때 전류가 흐를 수 있도록 구성된 회로, 즉 도중에 끊긴 곳이 없는 회로를 말한다.

Fact Check #2. Shock / BEAST
수많은 전선들이 꼬여 있는 모습, 사람 몸에 전선을 꽂아 앰프를 켜는 모습

BEAST의 ‘Shock’ 뮤직 비디오에선 전선이 어지럽게 꼬여 있는 모습을 지적했습니다. 전선이 꼬여 있으면 전선이 파손되어 누전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선은 깔끔하게 정리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해요. 또 뮤직 비디오 내에서 사람의 몸과 앰프를 전선으로 연결해 앰프를 작동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현실성은 제로!

Fact Check #3. Doo Wap/I.O.I
220V 전류가 흐르나 봐

전류와 전압,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헷갈리기 쉽죠. 위 가사는 ‘220A 전류가 흐르나 봐’ 또는 ‘220V 전압이 통했나 봐’라고 해야 한다고 바로잡아 주었어요. 전류는 전하의 흐름을 뜻하고, 정량적으로는 단면을 통해 단위 시간당 흐르는 전하의 양이며, 단위는 암페어(A)예요. 전압은 일정한 전기장에서 단위 전하를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에너지로, 단위는 볼트(V)고요.

이 외에도 TXT의 ‘Poppin’ Star’,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트와이스의 ‘미쳤나 봐’ 속의 전기 요소도 찾아보았는데요.
우리 K-POP 속에 전기가 정말 많이 숨어 있네요! 앞으로도 ‘엘에스로 127 박사들’ 시리즈를 통해
공학박사의 시선에서 본 다양한 전기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사진 출처: 뮤직 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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