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회사와의 협업과 상생 이야기
충남 천안에 자리한 에스제이하이테크(SJ HITECH)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활동한
유준 대표가 2003년 설립한 곳입니다. 우리 회사와는 2018년부터 인연을 맺어 오고 있는데요.
에스제이하이테크의 유준 대표(좌)와 정복원 차장(우)을 만나 우리 회사와의 협업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에스제이하이테크는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자동화 부품, 생활가전 부품, ESS 관련 부품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 분야의 사업을 균형적으로 펼쳐 나감으로써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 30여 명의 구성원들에게 소중한 일터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에스제이하이테크는 현재 우리 회사의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부품인 BSSA CPUs 11종과 인버터 로더 31종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다품종 소량 생산이기에 품질 및 일정 관리 등이 더욱 중요한데요. 에스제이하이테크는 전 공정을 자체 설비를 통해 진행하여 순조롭게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생산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김상호 차장이 PLC 부품 생산 공정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인쇄 회로 기판에 솔더(Solder, 땜납)를 스크린 프린트하고, 그 위에 소자 등을 실장한 후 납땜하여 완성하는데요. 생산뿐 아니라 검사 공정까지 대부분 자동 설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솔더 스크린 프린트
소자 실장
솔더 용융(접합)
외관 검사
기능 검사를 통과하면 완성!
.
에스제이하이테크는 생활가전 부품과 ESS 관련 부품 사업의 경우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생산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기에, 우리 회사와 진행하고 있는 자동화 부품 사업에서도 향후 개발 역량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LS ELECTRIC의 제품을 생산하면서 초반에는 여러 혼선이 있었지만, 여러 부서와의 협업 통해 원활히 해결되어 안정화를 이루었어요. 여기서 더 나아가 기술 지원 또는 연구 개발 단계의 협업 등을 통해 저희 회사의 개발 역량을 더욱 높이고 싶습니다.”
유준 대표는 거창한 회사의 비전을 이야기하기보다 구성원 모두가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회사를 꿈꿉니다. 급변하는 사회와 기술 트렌드 속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가며 회사를 운영한다면 단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함께 나아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엔 유난히 장기 근속자가 많습니다. 30여 명 남짓의 소규모 인원이지만 모두가 자신의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서로를 배려하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해요. 앞으로 어떤 비즈니스 환경과 경제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지만,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6월호에서 만난 해강기술㈜ 방웅근 대표는 “중소기업에서 현실 가능한 원가 절감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남겼습니다.
이에 에스제이하이테크 유준 대표가 답했습니다.
“당사의 경우 대내외적 악조건으로 재료비와 부재료비에 대한 원가 절감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다소 무리는 있습니다만 가공 및 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동화 또는 반자동화로 공정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생산 효율을 높여 지출을 줄이는 데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