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회사와의 협업과 상생 이야기
2014년 1백만불, 2021년 5백만불, 2022년 7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거침없는 성장 스토리를 써 나가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1999년 단 8명의 힘으로 설립되어, 현재는 2백여 명의 일터로 자리매김한 마이크로컨텍솔루션입니다. 지난해부터는 우리 회사의 협력회사로서 새로운 파트너가 되어 주었는데요. 양승은 대표이사(좌)와 백장현 본부장(우)을 만나 우리 회사와의 협업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마이크로컨텍솔루션은 국내 최고의 반도체 검사용 IC 소켓 생산 기업으로, 반도체 검사용 부품 및 커넥터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1999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기술력을 쌓아왔고, 2008년 코스닥 상장 이후 꾸준한 성장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인재 육성과 이를 통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를 확산시켜 ‘누구든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마이크로컨텍솔루션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마이크로컨텍솔루션은 지난해 10월부터 우리 회사에 Mini MC(Magnetic Contactor, 전자접촉기)와 MC 제품군에 사용되는 코일 Ass’y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Mini MC는 자동화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을 제로화하기 위해 항상 설비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일 Ass’y 제품의 경우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국내 및 해외 이원 생산 체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측이 어려운 소량 생산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하고, 이외의 물량은 미얀마에서 생산하는데요.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부품 공급 및 재고 확보 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백장현 본부장이 Mini MC 생산 과정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Mini MC는 자동화 생산 라인을 통해 생산되는데요. 상단 프레임과 하단 프레임을 조립하고 스크류를 압입한 후, 소음 및 특성 검사를 하여 완성합니다.”
① 프레임 조립
② 스크류 압입
③ 검사
④ 완성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 시작엔 언제나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우리 회사와 협업을 시작한 당시 마이크로컨텍솔루션은 재고 확보를 충분히 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해외 생산 체계 구축 전이라 국내에서 모두 생산을 해야 해서 납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 회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마이크로컨텍솔루션에 같은 제품군을 생산하는 업체를 연결해 주었고, 그곳의 생산 지원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LS ELECTRIC의 도움 덕분에 공급 안정화를 이루었습니다. 앞으로 마이크로컨텍솔루션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협력을 해나갔으면 합니다. LS ELECTRIC 구성원 여러분, 마이크로컨텍솔루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이크로컨텍솔루션의 양승은 대표이사는 기업에서 설계 담당자로 활약하며 제조와 품질 관련 업무를 하고, 창업 이후 경영 및 영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모든 회사 내 조직의 중요성과 조직 간 소통 및 협업의 힘을 체득하였으며,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경영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컨텍솔루션 구성원의 성장은 곧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2019년 프랑스 시장조사기관 욜 그룹(Yole Group)으로부터 주력 사업 제품인 반도체 테스트용 IC 소켓의 생산력이 세계 2위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양승은 대표이사는 세계 2위에 만족하지 말고 다른 회사가 넘볼 수 없는 최강의 회사로 나아가자는 신념을 담아 ‘최선 최강’이라는 새로운 사훈을 걸고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사업부의 IC 소켓은 세계 2위의 생산 능력을 인정받았고, 가전사업부의 온도과승방지 장치(Thermal Protector) 역시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되는 각종 가전에 장착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저희 제품과 부품은 천분 단위의 공차(허용 오차)를 맞춰야 하기에 금형 정밀 가공, 사출 프레스 등의 공정에서 높은 정밀도가 요구됩니다. 오랜 노하우로 이를 제어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경쟁력이며, 2~3년 내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여 최강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합니다.”
지난 2월호에 만난 씨엔아이전자 이연호 대표는 “최근 특히 제조업에서 생산 인력 수급 불균형과 기존 인력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남겼습니다.
이에 마이크로컨텍솔루션 양승은 대표이사가 답했습니다.
“저희 회사에도 외국인 인력이 많이 있는데요. 그들은 입사 당일부터 내국인과 같이 정식 사원으로 일합니다. 이들에게도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회사엔 정년이 없습니다. 누구든 20년, 30년 이상 일하고 싶은 회사. 이것이 저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