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우리 회사와 LG전자가 스마트 팩토리 역량을 결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동화·전력 분야를 대표하는 우리 회사와 전자·가전 분야를 대표하는 LG전자의 뜻깊은 만남을 소개합니다.
지난 3월 5일, 2021년 국내 2호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우리 회사와 2022년 국내 3호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된 LG전자가 스마트 팩토리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세계등대공장은 어두운 바다 위에서 배가 나아갈 길을 비춰주는 등대처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공장으로, 매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선정하고 있는데요. 국내 2, 3호 세계등대공장이 만나 제조업을 위해 더욱 밝은 빛을 비춰 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국내외 스마트 팩토리 시장 공동 프로모션 협력, 스마트 팩토리 사업 공동 대응에 따른 기술 협력 및 지속적 정보 교류, 국내외 고객 대상 양사 보유 솔루션 및 역량 제안 등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PTC, PWC, 사이트머신 등 우리 회사의 글로벌 파트너까지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영역별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양사의 제조 기술력과 경험을 활용하여 국내외 고객에게 스마트 팩토리 및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에요.
AI, LLM(대형언어모델) 등 IT-OT 연계를 통한 산업 분야의 DX(디지털 전환)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각 분야 글로벌 톱 파트너와의 협업은 필수입니다. LG전자 생산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마트 팩토리를 필두로 한 양사의 DX 역량을 전파할 것입니다.
이번 MOU를 통해 LG전자 생산기술원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역량 외에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호 역량은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여 일회성 솔루션 지원이 아닌 공장 전체 영역에서 ‘Total Factory Offering’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우리 회사의 청주사업장이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된 것은 2021년으로, 국내 기업 중 포스코에 이은 두 번째였습니다. 자동 설비 레시피 변경 시스템, 물류 자율주행로봇, 딥러닝 및 머신러닝 기반 검사 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여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한 결과, 재무 및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한 지능형·자율형 공장 솔루션 개발, 사이트머신과의 협업을 통한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개발 등을 진행하며 스마트 팩토리를 더욱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세계등대공장은 2022년 선정된 창원 LG스마트파크와 2023년 선정된 미국 테네시 공장 두 곳입니다. LG스마트파크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한 지능형 공정 시스템, AI 제조 로봇, 지능형 무인창고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생산성을 크게 높였고, 테네시 공장은 부품 제조부터 제품 완성, 포장까지 하나의 라인에서 수행하는 완결형 통합생산체계를 갖춰 생산 속도와 품질을 개선했습니다. LG전자는 계속해서 맞춤형 제조 혁신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등대는 단순히 바다를 비추는 빛이 아닙니다. 등대는 물론 항로를 관리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제공하며 바다를 오가는 배들의 안전한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현재, 세계등대공장 역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LS ELECTRIC과 LG전자의 오랜 기술력과 역량이 눈부신 시너지를 이루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